올해 소매유통업의 연간 판매액이 사상 처음으로 3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대한상공회의소는 “2012년 1월부터 8월까지 소매유통업 성장률이 작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면서 “이 추세라면 올해 300조원은 무난히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소매유통업의 판매액은 299조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유통산업이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5%로 2010년(7.4%)보다 0.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소매유통업에서 업태별 비중을 보면 전문상품소매점(55.8%)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형마트(12.3%), 무점포판매(11.4%), 백화점(9.1%), 슈퍼마켓(8.5%), 편의점(2.9%) 순이었다.
전문상품소매점은 가전, 휴대전화, 자동차, 의류 등 특정상품이나 브랜드를 전문적으로판매하는 소매점을 의미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올해 소매유통업의 연간 판매액이 300조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2005년 200조원을 돌파한 이래 7년 만에 300조 시대를 맞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