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27일 조선 22대 정조대왕 탄신 260주년을 맞아 수원화성 화령전에서 탄신제향을 거행한다.
화령전은 어진을 모신 영전으로서 1801년 화성행궁 인근에 건립됐고, 정조의 영전이 수원에 건립된 것은 1791년 현륭원 재실에 자신의 어진을 내려보내 늘 아버지 사도세자를 모신다는 효의 의미를 부여한데서 비롯됐다. 이날 탄신제향은 멀리서 궁궐을 바라보는 망전례(望殿禮)를 시작으로 첫 잔을 올리는 초헌례(初獻禮), 향을 세 번 집어서 불을 사르는 삼상향(三上香)을 진행한다. 이어 축문 낭독과 아헌례(亞獻禮)·종헌례(終獻禮)·국궁사배례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문의: 290-3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