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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비염, 습도 조절·잦은 환기 필수

건조·밀폐된 실내 난방가동 등
현대 주거방식 건강에 악영향
식물·가습기 등 습도 조절 도움
배출 능력 상실하면 호전 없어
적절한 치료 후 환경 개선해야

 


건강 월동준비는 이렇게 하세요

10월말과 11월의 시작이 만나는 시기. 우리 가정의 아이들과 시대의 현명한 어머니들은 겨울 준비를 시작하는 계절이다.

과거의 이야기로 보자면, ‘월동 준비’라는 이름으로 겨울 내 먹을 음식과 옷, 잠자는 난방의 문제로 의식주 준비를 한참 하던 시기다.

물론 시대의 변화로 의식주와 관련하여 윤택해진 현대 시대에는 월동 준비라는 말이 대두되진 않는다. 그만큼 겨울나기가 예년에 비해 편리해졌다는 말이다.

입는 옷은 과거의 두텁기만한 옷에서 기능성과 보온성이 강조된 겨울옷으로, 먹는 음식은 저장 보관의 기술발달로 과거에 비해 큰 어려움 없이 경제적 대가로 구매나 소비가 가능한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는 곳의 문제도 예년에 비해서 좋은 단열과 난방의 주거 공간으로 큰 어려움 없이 보일러를 가동 시키는 버튼 하나로 손쉽게 지나가고 있다.

하지만 편리함과 안락이라는 이면에는 건강상의 문제를 야기하는 큰 요소가 따르게 되었다.

의식주 분야 중에서 사는 곳과 관련 된 것이 바로 그것이다.

난방이 잘 되고 겨울철의 추위를 못 느끼면서 살 수 있는 현대의 실내 주거 환경은 쾌적한 외부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하면서 건조한 실내공기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게 하는 큰 인자가 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또 다른 의미의 ‘월동’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볼 수 있겠다. 몸의 편안함과 정신의 행복함까지 추구하는 현재의 ‘healing’ 흐름에 본다면 아프지 않고 질적인 몸과 삶을 누리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주거 환경의 실내화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실내의 건조한 공기는 몸과 가장 맞닿는 부위인 피부와 호흡기에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특히 호흡기에는 건조한 공기는 코와 인후부의 점막에 닿게 되어 점막의 활동성을 방해하는 큰 요인이 된다.

코 안의 점막이 건조한 실내 공기로 인해서 자체적인 섬모운동의 저하로 콧물의 배출 능력이 떨어지게 되면 이는 만성비염의 양상으로 나타나게 되는 가장 큰 기전이 된다.

흔히 요즘 시기에 주변 혹은 내 가정의 아이를 지켜보면 쉽게 알 수 있는 경우이다.

우리 아이가 분명이 감기가 지나가서 체온이 높지도 않은데, 코를 막혀 하거나, 가래를 양산하거나, 목의 불편감을 호소하는 경우는 단순하게 감기의 증세로 보기는 어렵다. 물론 점막이 건조하게 형성된 비염이나 축농증의 아이들은 좋은 환경에서도 앞의 증상들을 호소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코 증상 호소를 하지 않던 아이들도 앞서 기술한 불편한 증상을 호소하는 것은 환경에 그 문제가 있다고 보아야 한다.

그러면 건조한 실내 공기는 왜 발생하게 되며 그것들을 해결할 수 있는 개선책은 무엇이 있을까?

건조한 실내 공기는 겨울철 밀폐된 환경에서 난방을 계속적으로 하게 되는 상황에서 발생하게 된다. 밀폐된 공간에서 온도가 상승하게 되면 공기의 습도가 떨어지게 되기 때문에 자연스레 건조한 공기를 양산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답은 단순하게 나와 버린다. 해결책은 바로 습도 조절에 있는 것이다. 일상 가정에서 ‘healing’의 시대에서 할 수 있는 주거의 ‘신개념 월동 준비’는 바로 습도 조절을 제대로 하는 것이 되겠다.

자, 그럼 신개념 월동준비 인 실내 습도 조절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우선은 난방으로 데워진 건조하고 따뜻한 공기를 주기적으로 환기시켜 주는 것이 가장 큰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는 큰 요인이 되기 때문에 우리아이들이 집을 비운 시간에 미리 어머니들이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겠다.

두 번째로는 실내에 살아 있는 식물들을 키우는 것이다. 자연적인 이산화탄소의 정화 과정을 통에서 일정 수준의 자연 습도가 조절 되는 데는 식물만큼 좋은 역할을 하는 것이 없다. 다만 주의 할 것은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식물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

셋째로 인공적인 습도 조절의 방법으로 실내 가습기 설치가 있겠다. 이 방법도 정기적인 가습기 세척이 중요한 부분이니 꼭 신경 써주시길 바란다.

넷째로는 물수건이나 젖은 빨래를 실내에 두면서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방법이나. 빨래 건조와 실내 습도 조절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러한 신개념 겨울 주거환경 준비 ‘실내습도조절’을 통해 우리 가정의 소중한 아이에게 촉촉한 공기를 주는 것이 겨울철 호흡기병인 비염을 이겨내는데 가장 큰 요소가 된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외부 환경의 조절로도 코의 증상 ‘코의 가려움, 잦은 코피, 코 막힘, 목의 이물감, 구강호흡’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아이는 이미 여러 해 동안의 잘못된 월동준비(실내습도조절)로 인해 우리아이의 코 점막이 너무나 건조해져서 자체 배출 능력을 잃어버린 상태에 있는 것이다. 이러한 아이는 코 점막을 촉촉하게 해주어서 콧물의 자체 배출 능력을 높여주는 치료를 우선적으로 받은 이후에 환경의 조절을 통하여 코 증상이 좋아 질 수가 있다.

우리 시대의 현명한 어머니들이여 , 현재 우리아이가 살고 있는 공간을 한번 들여다보고, 우리 아이의 코 속을 한번 들여다보자.

어디가 더 건조한지를 보게 되는 것, 그것이 우리 아이의 겨울철 호흡기 질환을 찾는 열쇠가 될 것이다.

(도움말: 숨쉬는한의원

수원영통점 대표원장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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