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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연고 10구단 KT, 창단 추진

道-수원시-KT, 야구장 리모델링 등 MOU 체결

 

수원시를 연고로 한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이 KT의 프로야구단 창단 공식 선언으로 급물살을 타게 됐다. ▶관련기사 18면

경기도와 수원시, KT는 6일 도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3자간 상호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김문수 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 이석채 KT 회장, 남경필·김진표 국회의원을 비롯해 도와 시, KT스포츠단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는 3만2천㎡(1만평) 규모의 2군 훈련장 부지 마련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고, 수원시는 2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현 수원야구장을 2만5천석 규모로 리모델링한 뒤 25년간 구단에 무상 임대하는 한편 수익 사업권 100% 보장, 경기장 명칭사용권 부여 등 시설 사용과 운영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KT는 KBO(한국야구위원회)의 승인이 나는대로 본격적인 10구단 창단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내 굴지의 통신기업 KT가 수원시를 연고로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추진하겠다고 공식 발표함에 따라 전북과 10구단 창단 유치경쟁을 해온 도와 시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김문수 지사는 “오늘이 아주 기쁘고 의미있는 날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2년간 비밀리에 추진해왔던 창단 작업이 첫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면서 “KT, 수원시와 함께 경기도민과 수원시민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도 “수원시를 연고로 하는 10구단 창단이 프로야구 1천만 관중 시대를 여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동안 많은 시민과 야구팬들이 성원을 보낸 만큼 마지막 ‘꼭지’를 딸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석채 KT 회장은 “경기도민과 수원시민이 보내주신 10구단 유치에 대한 뜨거운 성원과 열망에 힘입어 창단 작업에 착수할 수 있었다”며 “20년간 스포츠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명문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2011년 매출액 20조원, 영업이익 2조원을 달성한 국내 대표 기업으로 프로농구, 골프, 게임, 하키 등 스포츠단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프로야구 10구단의 최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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