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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가축분뇨액비처리장 건설 추진

양돈협회, 2년간 6838㎡부지 생산시설 갖춰
지역축산물 경쟁력 기대…일부선 침수 우려

여주양돈협회영농조합(이하 양돈협회)은 능서면 양거리에 축산분뇨 액비처리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사업은 올해부터 가축분뇨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 각 지자체별로 축산분뇨 발생이 많은 지역에 한해 보조금을 지급해 가축분뇨를 처리하는 것이다.

양돈협회가 올해부터 2년간 국비와 지방비, 자부담 등 모두 30억원을 투입하는 이번 시설은 6천838㎡의 부지에 액비생산시설과 퇴비발효사 등을 갖춘다. 공동자원화사업 가축분뇨 처리 규모는 1일 99톤, 저장용량 1만톤 이상으로 연간 3만톤, 살포면적 495만8천여㎡(150만평)를 처리할 수 있다.

이 사업장은 앞으로 여주군에서 1일 발생하는 99톤 가량의 가축분뇨를 처리할 계획이다. 이는 여주에서 1일 발생하는 가축분뇨 2천576톤의 7.8% 수준이다.

특히 가축분뇨를 활용해 생산할 양질의 퇴·액비는 인근 경종농가나 조사료 재배단지에 공급하게 되는데 협회는 이를 통해 우수 농산물 생산을 통한 지역 농축산물 경쟁력 강화와 자연순환농업 추진 탄력 등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지역주민은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위치는 비가 많이 올 때면 침수가 잦은 곳으로 수년 동안 영농에 불편을 겪고 있는데 가축분뇨 처리장이 들어서면 또 다른 피해를 발생시킬까 걱정이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환경친화적인 자연순환 농·축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주민과 협력할 것”이라며 “퇴·액비 생산시설 및 운반·살포장비 지원, 축분유통 전문조직 활성화, 퇴·액비 활용 농경지 확보 등 가축분뇨 자원화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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