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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00개 기업 85% “한·중 FTA 피해 최소화 중점둬야”

관세철폐 폭 최소화 등 답
95% “신중히 협상 추진”

기업 상당수가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시 이익 극대화보다 피해최소화에 우선해야 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1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기업 500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중 FTA 추진방향에 대한 기업의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84.8%는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는 부문은 개방대상에서 제외하거나 관세철폐 폭을 최소화하는 등 피해최소화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답했다.

협상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최선의 협상결과를 내기 위해 시간을 두고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94.7%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양국시장의 개방범위와 관세철폐 폭을 최대화하는 등 FTA 이익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답한 기업은 15.2%, ‘중국시장 선점 등 FTA 체결효과 극대화를 위해 가급적 단기간내로 체결해야 한다’는 5.3%에 각각 그쳤다.

한중 FTA가 기업경영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혜택이 예상된다’(33.3%)는 응답이 ‘피해가 예상된다’(17.0%)는 답변을 웃돌았다.

다만 ‘혜택과 피해가 비슷할 것’(49.8%)이라는 응답이 과반수로 향후 협상 내용에 따라 FTA 체결에 따른 이해득실이 갈릴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IT, 석유화학, 기계, 식품은 ‘혜택이 피해보다 클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았다.

그러나 철강, 생활용품은 ‘피해가 혜택보다 클 것’이라는 기업이 다소 많았다. 섬유·의류는 혜택을 예상하는 기업과 피해를 예상하는 기업비중이 같았다.

박종갑 대한상의 조사2본부장은 “중국은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자 우리의 최대수출시장이므로 한·중 FTA를 체결하면 혜택이 손해보다 더 클 것”이라며 “다만, 일부 업종과 중소기업 등에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안점을 두어 협상을 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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