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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경기도가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7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경기도, 금 146개 은 157개 동 130개로 '체육웅도' 면모 과시

도는 지난 10월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금 146개, 은 157개, 동메달 130개를 획득, 역대 최고 점수인 27만3천308점으로 라이벌 서울시(금 71·은 106·동 130, 16만3천269점)을 11만39점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종합우승기와 우승배를 품에 안았다.

도가 이번에 획득한 점수는 지난해 22만6천718점보다 4만여점이나 향상한 것이며 2위 서울과의 격차도 지난 대회(6만9천629점)를 넘어선 역다 최다 점수차이다.

또 메달제로 시행되던 16회 대회부터 9연패를 달성한 뒤 종합점수제로 전환된 25회 대회에서 메달수에서 이기고도 점수가 뒤져 준우승에 머물렀던 도는 대회 7연패를 달성하며 체육웅도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도는 이번 체전에서 25개 정식 종목 가운데 당구, 댄스스포츠, 론볼, 배드민턴, 보치아, 볼링, 사이클, 수영, 역도, 육상, 조정, 탁구, 파크골프, 휠체어테니스, 휠체어펜싱 등 과반수가 넘는 15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골볼, 농구, 양궁, 요트, 좌식배구, 축구 등 6개 종목에서 준우승을, 휠체어럭비, 태권도 등 2개 종목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사격, 역도를 제외한 23개 종목에서 입상하면서 무난히 종합우승 7연패를 이뤄냈다.
 

 

 


권현 수영선수 100m 접영 S9에서 한국신기록

특히 도는 수영 남자 100m 접영 S9에서 권현(용인시)이 1분08초30의 기록으로 종전 기록(1분12초08)을 3초38이나 단축시킨 한국신기록을 세우는 등 사이클, 수영, 양궁, 역도, 육상 등 5개 종목에서 한국신기록 30개, 한국타이기록 1개, 대회신기록 15개, 대회타이기록 1개 등 모두 47개의 신기록을 작성했다.

또 양궁 지난 대회에 이어 또다시 5관왕을 차지한 이억수(성남시)를 비롯해 사이클 진용식(부천시) 등 3명의 5관왕과 4명의 4관왕, 10명의 3관왕, 43명의 2관왕 등 모두 60명의 다관왕을 배출, 사상 처음으로 홈그라운드에서 열린 체전을 기록과 내용면에서도 풍성한 대회로 마무리지었다.

인천시 15만3631점으로 종합 3위 목표 달성

한편 인천시는 금 71개, 은 82개, 동메달 67개로 총 15만3천631점으로 목표했던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인천시는 이번 체전에서 25개 정식종목 중 골볼이 종목우승을 차지했고 배드민턴, 볼링, 사이클이 종목 준우승을, 론볼, 보치아, 사격, 테니스가 3위에 오르는 등 총 8개 종목에서 입상했다.

남자 양궁 구동섭(인천장애인양궁협회)이 6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해 8명의 3관왕과 17명의 2관왕 등 26명의 다관왕을 배출했고 10개의 한국신기록과 8개의 대회신기록 등 18개의 신기록을 수립했다.

한편 10월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김용환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내빈과 각 시·도 선수단, 관중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회식은 장애인체전 사상 처음으로 선수단과 관중들이 그라운드에 함께 앉아 개회식을 관람하는 형식으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도 관계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벽을 허물고 하나되는 의미로 장애인 선수들과 비장애인 관중들이 한 공간에서 개회식을 관람할 수 있게 했다”며 “이번 기획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거리가 더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터뷰>한상섭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대회 운영 협조해준 1천250만 도민 등에 감사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7년 연속 종합우승에 앞장 선 선수 및 임원, 성원해 주신 1천250만 도민과 대회 운영에 협조해주신 고양시장을 비롯한 각 시·군 단체장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난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고양시를 비롯한 도내 11개 시·군에서 치러진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7연패를 달성한 한성섭 총감독(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의 소감이다.

한 총감독은 “경쟁상대팀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우수한 선수 발굴 및 집중관리와 종목별 훈련 장비 및 용품 적극 지원등의 노력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에 충분한 밑바탕이 됐다”며 “무엇보다도 김문수 도지사와 최영 고양시장을 비롯한 1천250만 도민의 따뜻한 성원과 선수가족, 자원봉사자, 체육회직원들의 헌신적이고 무한돌봄적인 마음자세가 승리의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대회 기간 중 겪은 애로사항에 대해 한 총감독은 “도내 11개 시·군 32개 경기장에서 27개 종목이 나뉘어 개최되다 보니 교통체증 관계로 선수 격려를 위한 이동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인천에서 열리는 내년 체전에서는 이같은 문제들을 사전에 파악해 보다 많은 선수들에게 격려 및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상 처음으로 홈그라운드에서 개최된 이번 체전에서 도는 대회 참가한 27개 종목중 24종목이 모두 입상(우승 16종목, 준우승 6종목, 3위 2종목)을 하는 등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2012 런던패럴림픽에도 메달리스트를 배출하는 등 장애인 엘리트 체육을 선도하고 있는 도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장애인 스포츠 스타 육성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국제 톱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행정력 집중

한 총감독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노력해 오늘의 위대한 성과를 계속해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도 소속 엘리트 선수들의 경기력을 국제 톱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안정된 환경 조성 등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한 총감독은 “아직까지 도내 정식 실업팀이 없는 점이 다소 아쉬운 점”이라면서 “앞으로도 내년 8연패에 이어 10연패까지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들의 따뜻한 성원과 장애인 체육에 대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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