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국악과 서원숙 교수가 20일 오후 7시 경기도국악당에서 심상건 예술 세계를 재조명하는 가야금 독주회를 연다.
이번 독주회는 심상건을 재조명한다.
심상건은 충청남도 서산 출신. 가야금 이외에 병창으로도 명성을 떨쳤고, 양금과 거문고 풍류 및 해금도 능하였다. 흔히 아버지 심창래(沈昌來)에게 음악을 배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본인은 열세살부터 음악을 했는데 제대로 배운 것은 양금 풍류밖에 없고, 그밖에는 모두 스스로 터득했다.
서원숙 교수는 “아름다운 단풍이 마음을 설레게하는 계절, 전승을 못하고 유일하게 남아있는 중고제 심상건 산조와 풍류를 재현하기 위해 독주회를 열게 됐다”면서 “심상건에게 직접 전수하지는 못했지만 전승 발전시켜야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재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