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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술관, ‘평화가 있는 풍경’ 전

美 박물관협 기금 활용 문화 교류
‘DMZ-평화나무’과정·결과 전시
분단·생태 등으로 양국 소통 모색

 

경기도미술관은 내년 1월 1일까지 미술관 1층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미국 박물관협회의 지원으로 지난 8월부터 진행했던 한·미 청소년 공동 프로젝트 ‘DMZ-평화나무’의 과정과 결과 담은 ‘평화가 있는 풍경’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국내 미술관으로는 최초로 경기도미술관이 미 국무성이 지원하는 미국박물관협회 기금을 지원받아 진행했던 한국 청소년 문화예술교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그 간 경기도미술관과 美 소노마 카운티 미술관은 DMZ라는 특수한 역사적, 사실적 공간을 소재로 분단, 평화, 생태, 재생 등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양국의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현대미술을 통한 공감을 시도했다.

지난 9월 9일부터 20일까지 소노마 카운티 미술관은 지역청소년 7명과 함께 경기도미술관을 방문해 경기도 청소년들과 함께 DMZ 생태체험, 열쇠전망대 방문, 전통문화체험, 아트워크샵, 주한미국대사관방문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경기도미술관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경기도의 지리적 위치가 갖는 특수성으로 생겨나는 분단, 평화, 생태와 같은 여러 이슈들을 현대미술 작가와 청소년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모색하고 소통하고자 했다.

또 美 소노마미술관은 다민족국가인 미국이 가지고 있는 인종간의 단절과 갈등을 한국과 동일한 방법으로 치유해보는 등 한국과 미국의 청소년들이 서로 소통하며 서로의 문제들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를 위해 두 미술관은 경기창작센터의 입주 작가인 한석현 작가를 아트디렉터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시켜 한석현 작가의 트리프로젝트 ‘Reverse-Rebirth’를 바탕으로 한 ‘평화의 나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도미술관은 한·미 청소년들과 함께 평화의 나무를 세우기 위해 평화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과 함께 쓰고 버린 목재들로 나무를 세우고 그 나무에 새 생명을 심는 생태적 실험 등 다양한 실험을 했다.

평화전문가, 숲생태 전문가들과의 워크숍 및 경상남도 함양에 위치한 천 년의 숲 ‘상림’을 살펴보는 생태학습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평화, 생태, 환경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했다.

더불어 아트디렉터 한석현과 함께 진행한 아트워크샵을 통해 ‘전쟁’에 대한 이야기들을 수집하고, 아트북으로 제작했으며, 함께 평화의 나무를 세우기도 했다.

최효준 관장은 “이번 국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계기로 경기문화재단과 경기도미술관은 향후 현대미술을 통한 다양한 국가의 청소년들과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 확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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