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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실시간 모니터링 관제센터 없어 효율성 미비

방범용CCTV 속빈 강정
9억들여 확대설치 예정
통합 시스템 운영 필수

 

여주군이 주민치안을 위해 방범용 CCTV를 확대 설치할 예정이지만, 수 백대에 이르는 CCTV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관제센터가 없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고액의 혈세를 들여 마련한 설비가 효율적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통합관제시스템을 설치 운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9일 여주군에 따르면 군은 내년도 예산(안)에 방범용 CCTV 설치비용 8억8천만원(도비 포함)과 기존 시설의 해상도 향상, 노후 장비 교체, 기타 운영비 명목 등으로 2억6천만원의 예산을 각각 책정했다.

신규 시설비 8억8천만원은 2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질 장비로 설치할 경우 약 100여대 가량을 설치할 수 있는 비용이다.

현재 여주지역에 설치된 CCTV 등 치안설비는 모두 364대이며, 내년에 100여 대를 추가하면 약 500대로 늘어나게 된다.

이는 군민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CCTV를 제외한 것으로 적지 않은 수치다.

하지만 이같은 CCTV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전무한 상황이다.

현재는 설치 목적에 따른 CCTV 주관부서도 각각 다르고, 관리인력도 부족하기 때문에 범죄 발생 이후 또는 불법행위가 완료된 후에야 녹화영상을 되돌려 보는 정도에 불과하다.

인근 양평군의 경우 군청 본관에 통합관제센터를 설치 운영하기 위한 시설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고, 이천시도 관내 경찰서와 적극적인 통합관제센터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반면 여주군은 아직까지 청사 공간과 인력 운영의 어려움 때문에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

주민 강모(54·여)씨는 “여주지원, 여주지청이 있는 여주군에 범죄행위 예방을 위한 관제센터가 없다는 것은 병이난 후에 약을 처방하는 것과 같다”며 “범죄가 발생되기 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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