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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골밑붕괴 ‘고심’오리온스, 최진수 복귀 ‘자신감’

男농구, 빠른 공격 전개로 중위권 순위경쟁 모색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안양 KGC인삼공사가 잇따른 센터진의 부상 이탈로 무너진 골밑 라인에 고심하고 있다.

반면, ‘만능 포워드’ 최진수(23·202㎝)가 부상을 털고 복귀한 고양 오리온스는 상위권 진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얻었다.

11일 KGC에 따르면 KGC 센터 김민욱(204㎝)이 최근 족저근막염 진단을 받아 최소 두 달간 결장하게 됐다.

올 시즌 개막 직전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빠졌던 오세근의 공백을 메웠던 김민욱의 이탈로 KGC는 높이 싸움에서 밀릴 수 밖에 없게 됐다.

더욱이 외국인 선수 키브웨 트림(204㎝)은 신장에 비해 약한 경기력을 보여 교체가 검토되고 있고, 포워드 김일두(196㎝)와 최현민(195㎝)이 골밑을 번갈아 지키기로 했지만 다른 팀의 국내 센터와 외국인 선수들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최근 정규리그 4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10승9패로 서울 삼성과 공동 4위를 마크하고 있는 KGC가 ‘골밑 붕괴’라는 최악의 난관 속에서도 특유의 적극적인 압박수비와 빠른 공격 전개로 중위권 순위 경쟁을 헤쳐나갈지 주목된다.

고심에 빠진 KGC와 달리 8승10패로 부산 KT, 창원 LG 등과 공동 6위에 올라 있는 오리온스는 반전의 계기를 찾았다.

지난 10월 28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빠졌던 포워드 최진수가 40여일 만에 팀에 복귀했기 때문이다.

지난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원정경기에서 오랜만에 코트에 모습을 보인 최진수는 37분 가량 뛰면서 9득점, 8리바운드로 나쁘지 않은 복귀전을 보였다.

올 시즌 자신의 평균 득점(14.0점)에는 못 미쳤지만 후반전 팀이 39-49로 뒤진 상황에서 자유투와 가로채기에 의한 속공 등으로 홀로 5연속 득점을 올리는 등 해결사의 면모를 보여줬다.

비록 경기에서는 팀이 68-80으로 패했지만 만능 플레이어 최진수의 복귀는 최근 부상자들이 연달아 나오고, 외국인 선수 테렌스 레더가 교체되는 등의 위기를 맞은 오리온스로서는 반갑기만 하다.

특히 테렌스 레더가 빠진 자리를 메울 새 외국인 선수 스콧 메리트(30·208㎝)도 곧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서 최진수의 활약에 날개가 달릴 전망이다.

한편, 오리온스는 12일 오후 7시 고양체육관에서 6위 LG와의 홈경기를 치르며, KGC는 13일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공동 1위 울산 모비스와의 원정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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