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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설립 줄 잇는다

가스안전공사 이어 8곳 신청… 道 “육성조례 등 체계적 지원책 마련”

이달부터 협동조합기본법을 시행, 조합 설립의 문호가 개방되면서 경기도내 기업 등 여러 분야에서 각종 협동조합 설립이 줄을 잇고 있다.

16일 도에 따르면 시흥시에 위치한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직원협동조합 설립신고서를 도내에서 가장 먼저 제출한데 이어 수원·용인·고양 등 도내 다양한 분야의 협동조합 신고가 잇따라 현재 8곳이 신청한 상태며, 신청문의도 이어지면서 올해 말까지 30여곳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직원협동조합은 직원의 복지 및 건강 증진을 위해 구내식당과 매점 운영 등을 주된 사업으로 하는 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의 상온아스콘을 생산하는 15개 업체들도 한국상온아스콘협동조합의 설립 준비를 마쳤다.

비정규직 등 외부인력 파견을 위한 한국아웃소싱 협동조합, 양질의 도시락 공급을 위한 행복나눔 협동조합, 친환경 농산물 유통 및 판매를 위해 착한살림협동조합 등 8개 조합이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고구마생산자협동조합, 학부모협동조합, 건축자재생산판매협동조합, 자전거판매협동조합 등 예비창업자의 전화 문의가 이어지는 등 올해 말까지 30여개의 협동조합 신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도는 소규모 영세업자들이 조합을 만들어 비즈니스 규모를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협동조합 설립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오는 2013년 협동조합 육성조례 제정, 홍보지 제작·보급 및 경영컨설팅 제공 등 체계적인 지원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경제적 약자들이 상호복리를 목적으로 공동체를 만들어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가 협동조합”이라며 “빈부 양극화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고 경제민주화가 화두로 떠오른 시점에서 협동조합은 앞으로 더욱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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