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군 북내면과 양평군 지평면 주민들이 2016년 개통되는 제2영동고속도로에 ‘동여주IC’를 설치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동여주IC유치추진위원회는 최근 강원도 원주시 제2영동고속도로 사업단 앞에서 집회를 열고 동여주IC 설치를 촉구하는 한편 동여주 IC유치 결의문과 서명부를 각각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추진위는 결의문에서 “동여주IC설치는 교통낙후지역인 여주군 북내면과 양평군 지평면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라며 “시행사인 제2영동고속도로㈜는 조속히 IC설치방안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추진위는 “동여주IC를 설치하지 않을 경우 용지보상 거부는 물론 공사방해도 불사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여주군은 북내면 주암리에 제2영동고속도로 동여주IC를 설치하는 방안에 대해 타당성조사 용역을 의뢰한 결과 경제성(B/C)이 1을 넘어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여주군은 최종 용역결과 보고서가 나오면 국토해양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 제2영동고속도로㈜ 등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박명선 여주군의원은 “결의문 제출과 함께 여주군의 확고한 결의를 전달했다”며 “주민들과 함께 반드시 동여주IC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 지난해 11월 착공한 제2영동고속도로는 중부고속도로 하남분기점인 경기도 광주시 초월면 선동리에서 강원도 원주시 가현동을 잇는 총연장 56.95㎞, 왕복 4차로 도로다.

전체 구간 중 25km는 여주 지역을 통과하며 총 5개의 IC가 설치되는데 이 가운데 여주군 흥천면과 대신면에 각각 IC가 설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