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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다문화 푸드랜드로 손님 발길 유혹

수원역 다문화음식점·전통시장 활성화에 팔 걷어

지난 2010년 10월 수원 역전시장을 방문한 김문수 경기도지사 앞으로 한 베트남 여성이 찾아왔다.

이 여성은 김 지사에게 “외국인이 많이 찾는 수원역에 다문화가족 간 만남의 장소가 될 수 있는 다문화음식점을 만들어 달라”고 제안했다.

다문화 가정이 한국에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던 도는 이를 계기로 지난해 7월 수원 역전시장 내에 다문화음식점인 다문화 푸드랜드(Food Land)를 열었다.

다문화 푸드랜드는 도와 수원시가 3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역전시장 지하 1층에 724㎡ 규모로 조성, 현재 베트남·러시아·중국·태국·몽골·방글라데시 등 6개 음식점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손님들의 발길이 뜸해졌다.

이들 국가의 음식이 생소할 뿐만아니라 각종 대형마트, SSM 등으로 전통시장 이용객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 도는 다문화음식 체험행사를 통해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문화 푸드랜드를 활성화하기 위해 또다시 팔을 걷어 붙였다.

전성태 실장을 비롯한 도 경제투자실 직원 100여명은 세계이주민의 날(매년 12월18일)을 하루 앞둔 17일 다문화 푸드랜드를 찾아 ‘다문화음식 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날 점심시간을 이용해 다문화 푸드랜드를 찾은 이들은 베트남 월남쌈, 중국 볶음요리 등 각국의 주요 요리를 맛을 보며 다문화음식을 체험한 뒤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도 진행했다.

또 다문화 음식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음식점을 유치해 다문화 음식점이 아닌 ‘세계 음식점’으로 격상시키자는 의견도 제시했다.

전성태 실장은 “전통시장과 다문화 음식점의 발전을 위해 유관기관 및 다문화 음식점 대표 등과 빠른 시일내에 머리를 맞대 문화생활 즐기는 시장만들기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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