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단 30주년을 맞은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이번 송년음악회는 1992년 입단해 만 20년간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악장으로 단원들을 이끌어온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이 비발디와 피아졸라의 사계 중 ‘겨울’을 솔리스트로 연주해 그 의미를 되새긴다.
특히 상임지휘자 김대진이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에서 챔발로를 맡아 함께 연주한다.
이어지는 2부에는 지난 2009년 제15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신인상, 2009년 제3회 더뮤지컬어워즈 여우신인상 등을 수상하며 뮤지컬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뮤지컬배우 임혜영이 유명 뮤지컬의 주옥같은 테마를 노래한다.
2013년 차이코프스키 시리즈(가제)를 준비하고 있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의 프로그램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차이코프스키의 대표적인 발레음악인 ‘호두까기 인형’,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중 대중들에게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과 수원시립합창단과 함께하는 ‘1812년 서곡’으로 2012 송년음악회를 화려하게 마무리하게 된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이어 화성행궁광장 앞 여민각으로 자리를 옮겨 해가 바뀌는 자정을 기해 제야의 종 타종과 함께 수원시립합창단과 특별공연을 펼친다.
수원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다사다난했던 2012년, 피아졸라의 사계 중 ‘겨울’과 ‘Time to say goodbye’가 울려 퍼지는 송년음악회로 행복한 마무리를 하길 바란다”면서 “2012년 마지막 날 펼쳐지는 2012년 송년음악회는 수원시와 수원시립예술단이 시민들을 위해 마련하는 무료음악회로,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뜻하고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 또는 전화(031-228-2813~5)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