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아트숍UUL은 6월 14일까지 디자이너 박진우와의 아트숍 3rd 콜라보레이션 ‘one bright man light show’를 진행한다. ‘one bright man light show’는 ZD Lab을 이끄는 조명 및 가구 디자이너 박진우와의 공동작업으로 새단장한 아트숍UUL의 프로젝트 명칭이다..
그동안 국립현대미술관 아트숍UUL은 설치미술가인 안규철 작가와의 협업(2011.7~2012.3)을 시작으로 문영희 패션디자이너와의 두 번째 작업(2012.4~2012.11)을 진행했다.
이번 박진우 디자이너와의 협업은 세 번째 개편과정이다.
스파게티 샹들리에로 유명한 디자이너 박진우는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디자인부문에 선정 돼 한국 디자인의 위상을 높인 아티스트다.
그간 런던, 밀라노, 베이징, 뉴욕 등을 오가며 제품, 그래픽, 공간 등 다양한 디자인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조명분야에 있어서는 광원, 전선, 반사와 그림자라는 요소를 그만의 위트와 통찰력으로 해석하여, 디자인과 아트의 경계를 허무는 이슈를 유발하고 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Lighting Lab, 빛을 위한 실험실’이라는 콘셉트로 디자이너는 시간과 공간을 통한 빛의 변화와 물성에 따른 조명의 본질에 대한 접근을 보여준다.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유머러스한 콘셉트의 전시로서 지금까지 작업해온 조명 뿐 아니라, 새로운 조명들의 프로토 타입(원형)을 병치(두 가지 이상의 것을 한곳에 나란히 두거나 설치)시켜서 구성했다.
또 구상과정의 아이디어가 담긴 스케치는 완성 작품과 함께 곳곳에 전시돼 아트숍을 작가의 작업실과 같은 창조적인 분위기로 이끌어준다.
다양한 장르와의 장기적인 협업을 통해 동시대 미술과의 융합을 이끌어내며, 개성을 간직한 독특한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아트숍UUL은 현대미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대중적인 공간을 지향해 나갈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o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