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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뛰어넘는 황홀한 3D

라이프 오브 파이 / 1월 1일 개봉
보트 위에 남겨진 소년과 호랑이
227일 간의 기막힌 모험담 그려
700만부 이상 판매된 원작 소설
이안 감독 만나 경이롭게 재탄생

 

인도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던 ‘파이(수라즈 샤르마)’의 가족들은 정부의 지원이 끊기자 캐나다로 이민을 준비한다.

동물들을 싣고 캐나다로 떠나는 배에 탑승한 가족들.

하지만 상상치 못한 폭풍우에 화물선은 침몰하고 가까스로 구명선에 탄 파이만 목숨을 건지게 된다.

구명 보트에는 다리를 다친 얼룩말과 굶주린 하이에나, 그리고 바나나 뭉치를 타고 구명보트로 뛰어든 오랑우탄이 함께 탑승해 긴장감이 감돈다.

하지만 이들 모두를 놀라게 만든 진짜 주인공은 보트 아래에 몸을 숨기고 있었던 벵갈 호랑이 ‘리처드 파커’

시간이 갈수록 배고픔에 허덕이는 동물들은 서로를 공격하고 결국 리처드 파커와 파이만이 배에 남게 된다.

파이는 배에서 발견한 생존 지침서를 바탕으로 점차 ‘리처드 파커’와 함께 바다 위에서 살아가는 법을 습득하게 된다.

그리고 태평양 한가운데서 집채 만한 고래와 빛을 내는 해파리, 하늘을 나는 물고기, 그리고 미어캣이 사는 신비의 섬 등 그 누구도 보지 않고서는 믿을 수 없는 놀라운 사건들을 겪게 된다.

새해 첫날 2013년 1월 1일 개봉하는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는 전세계적인 스테디셀러로 명성이 높은 얀 마텔의 ‘파이 이야기’(원제 : LIFE OF PI)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파이 이야기’는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출간돼 커다란 인기를 모았고 700만 부 이상이 팔리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2002년 영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문학상인 부커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부커상 수상작 중에서도 최고의 판매고를 올렸을 뿐만 아니라 영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의 반열에 올라 발간된 이후 10년 간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이 작품이 이토록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는 바로 독특한 소재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놀라운 이야기 때문이다.

‘파이 이야기’는 바다 한가운데, 좁은 구명보트에서 호랑이와 함께 남게 된 소년이 겪은 227일간의 놀라운 여정을 그려내 찬사를 받았다.

보지 않고서는 믿을 수 없는 ‘파이’의 놀라운 이야기는 강렬한 흡입력으로 전세계 독자들의 공감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책의 성공 이후 많은 감독과 제작사가 영화화를 욕심 낸 작품이지만, 실제로 소설이 담고 있는 의미와 놀라운 상상력을 비주얼로 표현해낼 기술력을 동시에 가진 사람을 만나기는 쉽지 않았다.

작가인 얀 마텔은 “이 작품이 영화화되는 상상을 해 본 적은 있지만 실제로 영화화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다. 책이 아닌 영화라는 매체가 소설이기에 가능했던 상상의 세계를 구현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이안 감독을 만나고 완전히 생각이 달라졌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안 감독이 이 프로젝트를 맡으면서 얀 마텔은 놀라운 일을 목격했다고 이야기했다.

제작진은 소설이 가진 상상력의 깊이를 표현하기 위해 ‘아바타’를 잇는 3D 기술력을 끌어들였고 최고의 CG 디렉터들을 불러모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색, 계’, ‘브로크백 마운틴’을 통해 감성적이고도 깊이 있는 이야기를 선보였던 이안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면서 상상만 했던 이 놀라운 프로젝트는 드디어 스크린에 탄생했다.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는 책이 가진 놀라운 이야기를 황홀한 3D로 재창조해 관객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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