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과 고창석은 70년생. 박시후와 정형돈은 78년생으로 둘이 동갑이라는 것.
관리의 중요성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예가 바로 이들.
그런데 그들보다 더~ 관리 안하고, 더 안쓰러워 보이는 내 남자친구는 대체 몇 살.
나만 꿀 피부에, 완벽 메이크업만 하면 뭐하나.
내 남자친구는 한 겨울을 맞아 입 주변은 하얘지고, 얼굴은 푸석푸석, 피부에 바르는 것이라면 다 싫다는 남자친구! 귀찮음은 물론, 앉아서 단계별로 이것 저것 다 바르고 있는 여자들을 보면 공포감까지 든다.
여기 내 남자친구에게 알려주고 싶은 초 간단 스킨 케어 법이 있다.
새해를 맞아 내 눈에만 멋있는 남자친구, 2013년에는 훈남으로 ‘환골탈태(換骨奪胎)’를 시켜주자.
지난해 총 결산, 가장 히트를 쳤던 뷰티 트렌드가 있다면 바로 뷰티 툴 사용일 것이다. 그 중에서도 단연 1위는 클렌징 브러시다. ‘뷰티 툴’이라는 말만 들어도 정신이 혼미해지는 내 남자친구. 그래도 한 번만 클렌징 브러시를 권유해 보자.
뽀드득 닦기를 좋아하는 남자들의 습성과 딱 맞는 아이템.
브러시를 사용하면 손보다 청결함은 물론이요, 비누보다 풍성한 거품에 한 번 놀라고, 뽀드득하지만 당기지 않는 촉촉한 피부 보고 또 한번 놀랄 것이다.
스킨 케어에 있어서 손 사용은 쥐약이다. 손에 가장 많은 세균이 번식하고 있기 때문. 손을 완전히 안 쓸 수는 없지만, 최대한 손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다.
손 사용도 줄이면서, 이것 저것 다 바르기 귀찮다는 남자들에게는 간편한 1석 2조의 스프레이형 제품이 제격이다.
스프레이형 토너로 눈 딱 감고 얼굴에 칙칙 두 번만 뿌리자. 이렇게 간편하게 첫 수분 공급이 끝났다면, 그 다음은 로션차례다.
여자들은 일반적으로 스킨 이후에 세럼, 에멀전, 크림 등 여러 과정을 거치지만, 남자들은 스킨, 그리고 수분과 영양을 한 번에 공급 해주는 멀티 기능의 로션만 있으면 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