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기부와 나눔을 실천한 인사들을 위해 공공미술관을 특별 개방해 기부성과를 발표하고 기부자들을 격려·예우하는 행사를 연 것.
이날 행사에는 엄기영 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고액 기부자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으며 백남준 특별전 관람, 감사패 증정식, 광명심포니오케스트라의 축하 연주, 만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2012년 경기문화재단 고액 기부자는 ▲조재록 NH농협은행 경기지역본부장 ▲이규봉 ㈜SH에너지화학 대표이사 ▲김성수 ㈜천일 대표 ▲이존성 신세계백화점 경기지점장 ▲홍병의 시슬리코리아 사장 ▲이기호 샤프전자부품㈜ 대표이사 ▲안승규 한국전력기술㈜ 사장 ▲김연호 삼화모터스 회장 ▲진영욱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 등 총 12개 기업과 개인이었으며, 총 기부액은 1억 2천 만 원에 달했다.
이 기부금은 2012년 장애아동문화나눔캠페인 ‘박물관 사파리’, 경기도미술관 에이블아트전 ‘다른 그리고 특별한’, 백남준아트센터 백남준 80주년 특별전 ‘노스텔지어는 피드백의 제곱’ 등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에 사용됐다.
경기문화재단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13년 문화예술 기부를 사회적으로 공론화하고, 경기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문화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문화예술 기부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민간 참여의 문화예술 나눔 및 기부 활성화의 틀을 마련하고, 기업과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장기적인 기부문화 정착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기문화재단은 자체적인 메세나 제휴 및 모금활동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고, 대외 협력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단계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엄기영 대표이사는 이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기부 참여가 생활문화로 실현될 수 있도록 문화재단 고유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민간 참여를 통한 문화협력을 강화해 지역 거점의 문화예술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문화예술의 활성화는 각계각층의 참여와 지원을 바탕으로 하며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문화예술에 대한 기부“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1997년에 국내 최초로 설립된 지역문화예술기관으로 지난 해 창립 15주년을 맞이했으며, 경기도민의 문화예술 지원과 문화시설 운영, 교육과 복지, 문화유산의 발굴과 보존 등 지역 문화예술 활동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