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8 (일)

  • 흐림동두천 26.7℃
  • 구름많음강릉 29.6℃
  • 흐림서울 27.5℃
  • 구름많음대전 26.6℃
  • 맑음대구 27.2℃
  • 맑음울산 27.4℃
  • 구름조금광주 27.5℃
  • 구름많음부산 27.7℃
  • 맑음고창 27.4℃
  • 맑음제주 28.7℃
  • 구름많음강화 28.1℃
  • 구름많음보은 24.9℃
  • 흐림금산 25.7℃
  • 맑음강진군 28.1℃
  • 구름많음경주시 26.9℃
  • 구름조금거제 27.6℃
기상청 제공

부천 피판, 청소년 대상 영화 제작 체험 아카데미

영화인의 꿈을 채색하다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는 피판 청소년 영화아카데미 제3기 개원식이 지난 7일 부천 만화영상진흥원 5층 강당에서 열렸다.

김대승 아카데미 원장은 축사에서 “영화제작은 하나밖에 없는 답을 찾는 과정이 아닌 스스로 문제를 내고 답을 만들어 가는 작업”이라며 “부천에서 지내는 며칠간 새로운 꿈과 생각, 그리고 우정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피판) 김영빈 집행위원장은 “다른 환경에서 성장한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바란다”면서 “서로 상의해서 훌륭한 작품을 만들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3기 수강생으로 선정된 배경근(경기예술고) 군은 “공통된 목표와 호기심을 갖고 학생들이 모인다는 게 흔한 기회가 아니다”며 “경쟁률도 높았는데 합격한만큼 기회를 살려 좋은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평택에서 참가한 전선미(한광고) 양은 “6시 반에 일어나 두 시간 걸려 왔다”면서 “잠을 설쳤지만 열심히 배워 좋은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아카데미는 이날부터 3주간 강의와 실습을 통해 영화 제작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아카데미 원장으로는 ‘후궁: 제왕의 첩’, ‘혈의 누’, ‘번지점프를 하다’를 연출한 김대승 감독이 선임됐고,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촬영한 이태윤 감독 등이 강사로 나선다.

아카데미는 지난해 2기 수강생이 만든 작품 7편 모두가 일본 최대 판타스틱영화제인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2013’에 초청되면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앞서 제1기 피판 아카데미 작품 중 ‘칸닝구’, ‘오해’가 하와이국제 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3기 모집에는 42명 모집에 276명이 지원해 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아카데미는 학생 작품에 출연할 배우들에 대한 오디션을 12일 오후 1시 부천 복사골문화센터에서 개최한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