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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악’을 울려라

인천문화예술회관, 22일 ‘정명 600년 맞이 신년음악회’
지명 600년 기념 ‘市 밝은 미래·시민 안녕’ 기원
가인전목단 등 시 상주 예술단 다채로운 릴레이 공연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22일 ‘인천 정명 600년 맞이 신년음악회’가 열린다.

태종 13년(서기1413년)에 지명돼 역사의 흐름 속에서 확장되고 발전한 인천의 밝은 미래를 그리는 이번 공연은 인천시립예술단의 다채로운 릴레이 공연으로 꾸며진다.

인천시립무용단은 축하연에서는 빠질 수 없는 ‘가인전목단(佳人剪牧丹)’을 선보인다.

‘아름다운 사람이 모란을 꺾는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이 작품은 이름에 걸맞게 무용수가 양편에서 들어와 꽃을 뽑아들고 주위를 돌아가면서 추는 춤이다. 아름다운 의상과 화려한 춤사위로 궁중무용의 진수를 뽐낸다.

이어 인천시립극단은 국내 대표작가인 이강백의 ‘봄날’ 1장을 무대에 올린다.

봄날은 세대간의 용서와 화해 과정을 밀도 있게 그려낸 작품으로 1장에서는 굶주린 등장인물들이 봄에 대한 시를 낭독한다.

서정주의 ‘봄’을 필두로 이상의 ‘꽃나무’, 김소월의 ‘봄날’ 등 갖가지 봄의 정서를 대변한 시들을 봄을 잉태한 새색시처럼 수줍게 무대에 펼친다.

2부는 인천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의 연합무대로 금난새 지휘자의 명쾌한 해설과 인천시립합창단의 정제되고 힘찬 음성으로 감동적인 멜로디를 전한다.
 

 

 


로시니 오페라 ‘세미라미데’ 서곡으로 시작해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소연과 함께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Bb단조 Op.23 중 1악장’을 들려준다.

이후 인천시립합창단과 함께 바그너의 ‘탄호이저’ 중 ‘순례자의 합창’과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간주를 연주한다.

풍성하고 아름다운 합창무대는 밝아오는 2013년을 더욱 환하게 빛낸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인천 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고 풍요로운 한해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립예술단이 정성스레 준비한 이번 음악회는 2013년의 즐거운 첫걸음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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