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소방서(서장 이동우)에 근무하는 안효진<사진> 소방위가 거금이 든 명품지갑과 휴대전화를 주운 뒤 주인에게 돌려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의 칭송을 받고 있다.
안 소방위는 지난달 23일 군포시 산본에서 지갑을 주운 뒤 지갑에 있는 연락처로 바로 연락, 퀵 서비스를 이용해서 주인에게 돌려줬다.
지갑을 되찾은 오모씨는 “지갑을 주운 소방관으로부터 연락이 왔을 때 너무 감사하고, 또 감격했다”며 “평택소방서 소속 공무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 선행 사례를 알리고 싶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안 소방위는 “지갑을 잃어버린 사람의 심정을 잘 알고 있다”며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겸손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