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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천지회장

 

경기신문은 2013 캐치프레이즈를 ‘다시 희망이다’로 정했다. 지속되는 글로벌 경기침체에다 우리사회에 드리운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서민은 더욱 힘든 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이들에게 긴 절망의 터널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주기 위해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천지회 태동

인천지역에서 사랑의 열매를 통해 어려운 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단체가 있다. 나눔의 상징인 공동모금을 통해 아동·청소년, 장애인, 노인, 여성·가족, 지역사회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지원, 행복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전문 모금 및 배분기관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천지회(회장 조건수)가 바로 그곳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천지회는 1998년 7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이 발효됨에 따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출범했다. 이후 1999년 3월 사회복지공동모금법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으로 개정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천지회(인천공동모금회)로 명칭을 변경, 오늘에 이르고 있다.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기부방법 개발과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지원하며,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는 인천공동모금회는 기부문화의 성숙을 이끌어 사회공동체 발전을 도모한다는 사명으로 나눔문화 정착을 위해 지역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간다는 비전으로 사회적 의견제시 및 지역사회 발전, 기부문화 정착을 통한 지속가능한 모금,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공동체적 문제해결 목표달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인천공동모금회는 인천시장을 당연직 명예회장으로 조건수 회장의 리드 아래 강학봉 사무처장을 비롯, 모금사업팀, 운영위원회 모금분과실행위원회, 시민감시위원회, 배분사업평가지원단, 경영관리팀 배분사업팀, 배분분과실행위원회의 조직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중앙회 강학봉 나눔사업본부장이 인천공동모금회 사무처장으로 부임하면서 조건수 회장을 비롯한 15명의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사명감과 비전을 갖고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공동모금회 최초로 홍보위원회를 상설화해 인천공동모금회의 활동사항과 나눔문화 필요성, 기부자 및 기부단체 등의 참여의식을 고취시킴으로써 한국형 노블레스오블리주의 실천방법으로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15명에 이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역대로 가장 많은 7명이 탄생하기도 했다.

'사람더하기'···자선골프 등 활발

인천공동모금회는 나눔참여, 나눔확산, 공정한 산정, 사랑전달, 행복한 개인 튼튼한 지역사회로 나눔의 순환 고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 사랑더하기 모금 활동으로 매달 기부자가 약정한 후원금이 자동 공제되는 정기적 나눔 참여 방법인 직장인 모금캠페인인 한사랑나눔 캠페인에 올해 현재 59개 기업 및 단체에서 1만7천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중소규모 자영업자들이 매월 일정액(최소 3만원)을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장기기부 프로그램인 나눔으로 함께하는 착한가게는 올해 현재 167개가 지정됐으며, 이와 함께 애장품경매전, 자선공연, 미술전시회, 자선골프 등 다양한 이벤트 모금행사 즐거운 나눔 특별한 모금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행복한 사회의 밑거름인 기업사회공헌활동, 나눔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아이들 학교모금, 기업이 비영리기관에 브랜드 이윤 중 일정액을 기부하는 나눔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소비 공익 연계마케팅, 지역사회 소통을 통한 연합모금, 사랑의 열매 모금함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가장 쉬운 실천방법인 모금함 모금, 1천만 원 기부클럽인 나눔리더스 클럽과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가 있다.

인천공동모금회의 배분 활동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투명하고 공정하게 전달하기 위해 1단계 지역사회 복지욕구 파악, 2단계 복지욕구에 기반한 지원계획 수립, 3단계 지원내용 공고 및 배분신청, 4단계 공정한 선정, 5단계 사업지원 나눔참여, 6단계 사업실행 및 성과관리, 7단계 사업평가, 8단계 지역사회 변화 목표 달성 등을 거쳐 도움이 필요한 분들과 그들을 돕는 사회복지관에 전달된다.
 

 

 


'사랑나누기'···아동·장애인 등 지원

따라서 지원사업은 사회복지사업자 사업계획서 심의를 거쳐 선정되는 신청사업, 기부자가 특정영역 및 사업 지정 지원하는 지정기탁사업, 지역사회 욕구조사를 기반으로 기획해 지원하는 테마기획사업, 재해·재난, 개인생계 및 의료비 등의 긴급지원사업, 기탁된 물품에 대해 지원하는 물품사업, 로또복권 수익금의 일부를 지원받아 배분하는 복권사업 등이 있다.

지난해 분야별 지원현황을 살펴보면, 아동·청소년 분야 133개소/개인 2천296명에 25억4천726만3천827원이 지원됐으며, 장애인 분야는 101개소/개인 270명에게 5억9천346만6283원, 노인분야에 82개소/개인 2천545명에게 7억2천212만6천325원, 여성·다문화분야에 34개소/개인51명에 1억7천607만9천698원, 지역사회분야 262개소/개인 9천347명에 91억7천36만9천581원이 지원됐다.

인천 시민들의 소중한 성금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

다음은 조건수 인천공동모금회 회장과 일문일답

-나눔을 실천한 기부자 및 단체에 한 말씀 하신다면.

사랑의 열매와 함께 나눔을 실천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온정은 지난 한파 속에서도 어김없이 봄이 오고 꽃이 피는 계절이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을 만들어 주기에 충분했다. 희망의 씨앗이 된 셈이다.

-도움의 손길은 주로 어느 계층에서 이루어지나.

암 투병의 고통 속에서도 소외된 이웃을 돕고자 매달 급여의 일부분을 기부한 고귀한 손길, 폐품을 팔아서 성금을 모아온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의 순수한 손길, 아버지 장례식 뒤에 부의금을 기부한 사려 깊은 손길 등 많은 인천시민들의 소중한 손길이 십시일반 사랑을 모아주셨다. 인천시민들이 믿고 맡기신 소중한 성금은 중앙회 지원금을 포함해 인천시민 여러분들의 이름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하겠다.
 

 

 


인천 곳곳에 놀라운 변화 소외이웃에 '희망의 불씨' 활활

-아름다운 나눔은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를 주나.

여러분의 아름다운 나눔은 인천지역 곳곳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온다. 요보호 아동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됐으며, 장애인들에게 사회 참여를 위한 기회를 만들어 주고, 홀로 사는 어르신들께는 겨울철 난방비와 김장김치로 전달되고, 생계가 막막하던 여성가장에게는 자립을 위한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 다시 말해 사회복지 현장과 도움을 필요로 한 곳곳에 희망의 불씨가 되어 피어난다.

-인천공동모금회장으로서 새해 다짐이 있다면.

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나눔으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행복’을 만들어 주신 기부자, 자원봉사자들과 보다 나은 복지서비스를 위해 사회복지 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전문가 여러분들의 땀과 정성에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 새해에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여러분이 전해주신 소중한 정성이 커다란 희망으로 자랄 수 있도록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하고,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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