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천시는 선진 행정을 대외에 널리 알렸다.

추진했던 제반 사업에서 70여개의 상을 받았고, 전국 161개 지방자치단체 중 지역경쟁력 4위 도시로 매김되는 성과도 이뤘다.

시승격 40주년을 맞은 2013년, 김만수 부천시장이 중점으로 추진할 시책들에 대해 알아본다.



2013년 시의 중요사업을 꼽자면.

올해 우리 시의 목표는 원도심 활력증진으로 신·구도심의 균형발전을 이뤄내는 것이다.

사실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은 도시의 기반을 다지는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막대한 예산투자가 이뤄져 행정의 뒷편에 있었다.

뉴타운 재개발로 새로운 전환을 기대했지만 건설경기 불황이란 난관에 부딪혀 원 도심 주민들의 생활불편은 가중되고 있다.

원도심 활력증진을 행정의 중심으로 현장의 소리를 모아 ‘10대 역점정비사업’을 정하고 실행할 계획이다. 10대 정비사업의 주요내용은 ▲경로당활성화 ▲공중화장실 정비 ▲공원조성 및 리모델링 ▲광고물정비 ▲인도 및 보행로 정비 ▲교통시설 정비 ▲주차장 확충 ▲노점상 정비 ▲통학로 안전확보 ▲동네체육시설 확충 및 정비 등이다.



여성과 노인 등 취약계층 복지의 계획은.

경로당 리모델링과 특색있는 프로그램 운영, 1사1경로당 결연 추진 등을 통해 쾌적한 공간에서 행복하고 외롭지 않는 생활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

경로당별 정례적 방문간호사제 도입 추진, 건강관리 개별 카드화로 건강상태 지속관리, 치매관리 등 건강관리센터 운영, 이동 건강버스 운영 등을 통한 건강관리 서비스 확립으로, 건강한 노년 생활이 담보될 수 있도록 하겠다.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자립할 수 있도록 자활능력을 배양하고 특히, 장애인에 대한 사회참여 확대와 생활안정을 위한 복지시설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여성들의 사회참여 기회확대를 위해 취·창업 지원,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24시 보육어린이집 확대 운영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

지역기반의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일자리 확대를 이루며 성공의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

또한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지원해 스스로 찾아오는 ‘부천식’ 시끌벅적한 전통시장으로 도모해 나갈 것이다.

시의 4대 지역특화산업인 금형, 조명, 로봇, 패키징산업을 육성, 고부가가치 산업공급의 중심 기지로 만들 계획이다.

시민의 치안에 대한 대책은.

경제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사회안전망이 위협받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시민 불안심리를 해소하고자 올해 방범 CCTV 4천23대를 신규로 설치할 것이다.

또한 운영 중인 학교폭력 추방을 위한 협의회가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주도적으로 나서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취약지역 방범 순찰을 반복적으로 시행해 범죄없는 안전한 부천을 만들어 나가겠다.



문화·예술 사업계획은.

프로 체육과 풍부한 문화·예술프로그램으로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통합의 거점기능을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해 9월 ‘하나·외환 여자농구단’이 부천에 새롭게 둥지를 틀고 ‘부천FC’가 K리그(2부) 진출을 이뤄냈다. 프로축구단과 프로농구단이 시의 격을 높이고 동질감 회복, 지역 통합의 거점 기능을 다 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