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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 선율 따라 ‘춤’을 추다

정주영·수원시향, 내일 ‘라발스&볼레로’
생상스의 ‘삼손과 데릴라’ 시작으로
인상주의 감성 그린 ‘볼레로’ 까지
19~20세기 거장들의 춤 세계 담아

 

지휘자 정주영과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선보이는 오케스트라 춤곡의 모든 것, ‘라발스&볼레로’가 24일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생상스의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중 바카날레 춤을 시작으로 김연아의 음악으로 잘 알려진 ‘죽음의 무도’, 바순 협연자 최진봉이 함께하는 베버의 ‘안단테와 헝가리풍의 론도’, 클래식 역사상 가장 광기어린 스토리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오페라 ‘살로메’의 ‘일곱 베일의 춤’으로 이어지는 전반부와 인상주의 작곡가 모리스 라벨의 남긴 최고의 걸작 ‘라발스’와 ‘볼레로’로 가득채운 이번 공연은 관객들에 19세기와 20세기를 걸쳐 산 거장들이 남긴 춤의 세계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모리스 라벨이 왈츠의 왕 요한 슈트라우스를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20세기 인상주의 감성으로 그려낸 ‘라발스’와 작은 북의 박자에 맞춰 악기들이 하나씩 추가돼 멜로디를 피워나가는 과정이 선명하게 보이는 ‘볼레로’는 난해하고 어렵다고 느껴지는 인상주의 음악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명곡이다.

이번 연주회에 함께하는 바수니스트 최진봉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2011년 동아음악콩쿠르 1위에 빛나는 차세대 유망주로, 바순을 위해 편곡된 ‘헝가리풍의 안단테와 론도’를 얼마나 흥미있게 표현해낼지 기대된다.

수원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음악애호가들이 사랑하는 춤곡들로 구성된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청소년 음악회 ‘라발스&볼레로’ 공연에 많은 참석바란다”고 말했다. 입장권 전석 5천원. 예매 및 문의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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