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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폴 / 24일 개봉

도망자 남매·추격자 등의
쫓고 쫓기는 긴박한 추격전
액션+드라마 적절한 조화
재미와 묵직한 메시지 전해

 

광활한 설원 한 복판. 카지노를 털고 도망 중이던 ‘애디슨(에릭 바나)’과 ‘라이자(올리비아 와일드)’ 남매는 우연한 사고로 뒤따르던 경찰까지 죽이게 되고,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헤어진다.

라이자는 눈보라 속에서 만난 전직 복서 ‘제이(찰리 헌냄)’에게 은밀한 게임을 제안하고, 거짓말로 시작된 둘의 관계는 점차 사랑으로 발전한다.

한편, 애디슨은 동생을 찾으러 가는 도중 계속해서 범죄를 저지르고, 오직 여자 보안관 ‘한나(케이트 마라)’만이 그의 흔적을 뒤쫓는다.

라이자의 뒤를 쫓아 제이의 고향집에 도착한 애디슨은 제이의 부모님을 볼모로 위험한 인질극을 시작한다.

여기에 라이자와 제이 그리고 애디슨을 추적하던 한나까지 한 자리에 모이면서, 이들 모두는 최악의 상황에 처하게 된다.
 

 

 


24일 개봉하는 영화 ‘데드폴’은 연인인지 남매인지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도망 남녀와 위험한 여인을 사랑하게 된 전직 복서, 그리고 이들을 뒤쫓는 단 한 명의 추격자 여성 보안관, 이들 네 사람의 물고 물리는 관계와 연이어 터지는 긴박한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이들이 벌이는 치열한 도주와 끈질긴 추격전은 제작 초기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스토리의 빠른 진행과 허를 찌르는 전개는 관객들로 하여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아찔한 쾌감을 선사한다.

영화의 타이틀 롤을 맡은 에릭 바나는 ‘생애 최고의 대본이었다’고 치켜세우며, ‘데드폴’이 가진 강력한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또 영화의 대본이 좋은 평가를 받은 진짜 이유는 스릴러로서의 탄탄한 재미뿐 아니라, 다양한 가족들의 아픔과 상처를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작품이라는 데 있다.

서로를 끔찍이 사랑하지만 실상은 서로를 집착하고 옭아매고 있는 애디슨, 라이자 남매는 물론, 서로를 사랑하면서도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는 제이 부자, 그리고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서로에게 깊은 상처를 주고 있는 보안관 한나 부녀까지, ‘데드폴’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족이라는 이름의 삐뚤어진 자화상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도망자와 추격자, 범죄자와 인질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마주하게 되는 세 가족, 이들이 그려내는 파국의 드라마는 관객들에게 깊은 성찰과 숨을 조여오는 진정한 서스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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