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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첩보영화의 새 장을 열다

베를린 / 29일 개봉
하정우·한석규 등 톱스타 총 출동
베를린 음침한 기운+배우들 호연
류승완 감독표 초대형 첩보물 탄생

 

 

 

거대한 국제적 음모가 숨겨진 운명의 도시 베를린.

그 곳에 상주하는 국정원 요원 ‘정진수(한석규)’는 불법무기거래 장소를 감찰하던 중 국적불명, 지문마저 감지되지 않는 일명 ‘고스트’ 비밀요원 ‘표종성(하정우)’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뒤를 쫓던 정진수는 그 배후에 숨겨진 엄청난 국제적 음모를 알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위기에 빠진다.

한편 표종성을 제거하고 베를린을 장악하기 위해 파견된 ‘동명수(류승범)’는 그의 아내 ‘연정희(전지현)’를 반역자로 몰아가며 이를 빌미로 숨통을 조이고, 표종성의 모든 것에 위협을 가한다.

표종성은 동명수의 협박 속에서 연정희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서 그녀를 미행하게 되지만, 예상치 못한 아내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혼란에 휩싸이게 된다.

29일 개봉하는 영화 ‘베를린’은 남북한 특수 요원간의 갈등과 사랑을 그린 이야기로 1999년 개봉해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새 역사를 쓴 영화 ‘쉬리’ 이후 14년 만에 ‘액션 연출의 대가’ 류승완 감독이 첩보 액션을 소재로 한 초대형 액션 프로젝트다.

특히 영화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동서 냉전의 상징이었던 베를린을 배경으로 남북 분단이라는 특수한 역사를 바탕으로 한 첩보 액션 영화를 탄생시켰다는 점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베를린을 배경으로 비밀 업무를 펼치는 스파이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는 류승완 감독은 지난 2011년 방송된 MBC 특별 다큐멘터리 ‘타임-간첩’ 편을 통해 실제 ‘간첩’을 찾아 나서며 이번 영화의 서막을 알렸다.

이후 치밀한 프리 프로덕션 단계를 거쳐 도시 베를린의 서늘하고 날 선 분위기 안에 ‘서로가 서로의 표적이 된’ 최고 비밀 요원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실제 당성 시험을 거쳐 해외 공관에 파견되는 북한 요원들의 상황을 리얼하게 반영하고, 오늘날 대한한국 상황에서 가능할 법한 이야기들을 만들어낸다.

또 자신의 존재를 부정 당하고, 체제의 희생양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숨가뿐 추격전은 보는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다.

가장 압도적인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 치밀하게 설계된 탄탄한 드라마까지 모든 요소가 집결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베를린’은 한국적인 상황에서 탄생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로서 한국 영화의 새로운 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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