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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연초제조창 ‘새단장’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과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형민)은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구 청주 연초제조창 일대에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건립사업을 위한 현상설계공모를 개최해 ㈜원도시건축과 ㈜팀텐건축사사무소의 작품 ‘연초제조창, 존재하다’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설계공모는 지난 해 10월 18일 공고를 시작으로 38개팀이 참가했으며, 이중 15팀이 올 해 1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에 걸쳐 수준 높은 작품을 제출했다.

구성된 심사위원단(명단 별첨)은 국내 건축설계·계획, 건축구조, 전시 분야의 전문가들로,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당선작(1작품), 우수작(1작품), 가작(2작품) 등 4개 작품을 선정했다.

설계공모 심사위원장인 김광현 교수(서울대학교 건축학과)는 심사평을 통해 “당선작인 ‘연초제조창, 존재하다(㈜원도시건축+㈜팀텐건축사사무소)’는 수장고 매스를 기존 건물 외벽 사이에 끼워 놓은 형상으로, 기존 건물이 가지고 있는 구조의 격자 체계를 그대로 공간으로 보여 주면서도 깊이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건립사업은 국가적 예술자산이자 문화유산인 미술품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및 연구를 위한 시설 기반을 구축하고 국립현대미술관이 보유한 전시·교육 콘텐츠의 지역 확산 및 향유를 위한 문화시설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청주 연초제조창을 리모델링하는 이번 사업은 기존 건축물의 가치와 흔적을 보존·활용해 도시의 기억과 역사를 함축해 보여주는 장소인 동시에 새로운 문화 예술 기능과의 공존을 통해 도시 내 문화예술 기반시설로서의 가치를 구현하고자 하는데 의의가 있다.

한편, 우수작으로는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의 ‘TIME STORAGE(시간 저장소)’, 가작으로는 ㈜아키플랜종합건축사사무소의 ‘공공공간(公共空間)’과 ㈜제이유건축사사무소, 단아건축사사무소, ㈜종합건축사사무소 도가의 ‘Urban Cube’가 각각 선정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14일 청주시청 대강당에서 당선작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향후 당선작을 바탕으로 기본, 실시설계 단계를 거쳐 2015년에 센터 준공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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