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군이 군민의 체육증진을 위해 건립 중인 여주국민체육센터의 시공업체가 최근 사업을 포기하면서 준공에 차질이 생겼다.
3일 여주군에 따르면 여주국민체육센터는 여주읍 천송리 여성회관 인근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연면적 2천667㎡)로 체육기금 20억원 등 사업비 48억원을 들여 지난해 5월 착공, 오는 5월 개관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체육센테에는 25m짜리 6레인 규모의 수영장 등 다목적실, 체력단련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러나 시공업체인 A종합건설이 지난달 초 사업을 포기하면서 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다른 시공업체에 면허를 불법 임대했다가 적발돼 경기도로부터 종합건설업 등록 말소 처분을 받았기 때문이다.
군 담당부서는 지난달 18일 A종합건설에 계약해지 통보하고, 시공사를 재 선정할 계획이다.
또 협력업체와 하청업체들은 미지급된 공사대금을 회수하기 위해 소송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 졌다.
군 관계자는 “여주국민체육센터의 공정율은 현재 75%로, 시공사를 새로 선정하게 되면 약 3개월 정도 준공이 늦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