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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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 못받는 이웃 찾아 선행

평택署 진위파출소 선행 실천 훈훈
자녀들이 외면한 홀몸 노인 등 찾아
명절이면 어김없이 생필품 등 지원

 선행을 베풀어 주위를 훈훈하게 해준 진위파출소에 근무하는 박영훈 순경, 정구화 소장, 안병세 경위(왼쪽부터)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선행을 베풀어 주위를 훈훈하게 해준 진위파출소에 근무하는 박영훈 순경, 정구화 소장, 안병세 경위(왼쪽부터)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일선 경찰관들이 관내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작지만 아름다운 선행을 베풀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그 주인공들은 평택경찰서 진위 파출소에 근무하는 정구화(58) 소장과 직원들.

정 소장과 직원들은 관내에 부양가족이 있지만 자녀들이 외면하거나 연락이 닿지 않아 정부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이웃들을 찾아 꾸준히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들의 선행은 도움을 받은 한 할머니가 진위면사무소를 찾아 황성호 면장에게 직접 사연을 전하며 알려졌다.

지난해 추석에는 손녀 2명과 살고 있는 L할아버지(80)와 홀몸노인 등 13명을 찾아내 쌀과 라면, 부식, 등 물품을 지원했으며, 지난 1월에도 가가호호 방문해 사랑과 정성이 담긴 물품을 전달했다.

물론 다가오는 명절에도 직접 이들을 방문해 작지만 큰 사랑을 실천할 계획이다.

정구화 소장은 “자녀들에게 외면당하고 있지만 수급대상에서 제외된 이웃들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되면서 시작하게 됐다”며 “비록 작지만 그 순간 그들에게서 웃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하다”며 겸손해 했다.

한편 진위파출소 관할에는 5천312가구에 1만4천여명이 살고 있으며 직원 10명이 3교대의 빡빡한 근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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