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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발전소 증설 논란 가중

市·시민 “7·8호기 석탄 사용되면 환경오염 심화”
한국남동발전 “최첨단 방지시설 갖춰 문제 없다”

<속보>인천 영흥화력발전소의 7, 8호기 증설에 대해 시와 시민들의 반대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남동발전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5, 6호기에 이어 7, 8호기가 또 다시 석탄발전소로 가동되면 시에 환경재앙에 가까운 피해가 우려된다는 예상 때문이다.

옹진군 영흥면에 위치한 영흥화력발전소는 석탄이 연료인 발전설비 1호기와 4호기가 가동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5, 6호기도 준공돼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런데 최근 정부가 7, 8호기를 석탄발전소로 증설한다는 방침을 내놓자 반대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시는 송도의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 이후 글로벌 녹색도시로 발전시킨다는 야심찬 비전을 추진중인데 이에 부합되지 않을 뿐더러 시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어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는 영흥화력발전소 7, 8호기가 오는 2019년부터 석탄발전소로 가동되면 온실가스는 지금보다 2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환경단체들 또한 엄청난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환경운동연합은 “현재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이 해안 생태계를 교란시켜 우려되는데 석탄발전소를 증설하게 되면 환경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한국남동발전측은 “환경오염 물질의 과다배출이 우려되지만 영흥화력본부는 최첨단 방지시설로 각종 오염물질을 충분히 걸러낼 수 있어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시 수도권 대기질,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만큼은 한국남동발전이 세계 최고의 기술이 있기 때문에 우려하는 것 보다 오히려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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