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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홈피 241개 운영 ‘빛 좋은 개살구’

산하기관마다 개설 접근성 떨어지고 정보검색 불편… 2015년까지 181개 폐쇄

경기도가 연간 150억원을 들여 운영하고 있는 241개의 홈페이지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청 각 실·국과 사업소, 직속기관, 공공기관 등에서 소방안전, 농정, 문화예술, 부동산경제, 교육취업, 교통정보, 생활환경, 기관소식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241개의 홈페이지를 운영 중에있다.

그러나 각 기관마다 홈페이지를 우후죽순으로 개설하면서 오히려 도민 접근성이 떨어지고 필요한 정보를 찾는데 불편함을 나타내고 있다.

또 콘텐츠 중복과 관리부실, 예산 낭비 등의 문제점도 노출되고 있다.

도는 지난해 6월 2천만원을 들여 평택대학교에 의뢰해 138개의 홈페이지를 추려 운영 실태를 분석한 결과 2곳 가운데 1곳은 하루 평균 방문자가 100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순 방문자가 330명 이상인 홈페이지는 전체의 19%인 26개에 불과했고, 35개 방문자는 100~300명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56%인 77개 홈페이지는 방문자가 100명 미만에 그쳤다.

이에 도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홈페이지를 콘텐츠 중심으로 통·폐합, 전체 75%인 181개를 없애기로 했다.

연 평균 25%(60여개)씩 과감하게 줄여 60개로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18억원을 들여 ‘홈페이지 통합 시스템’을 구축, 다음달부터 1단계로 1농정관련 홈페이지 19개를 3개로, 소방관련 홈페이지 44개를 2개로 묶는다.

또 문화체육관련 홈페이지 31개는 3개로, 관광여행 홈페이지 42개는 2개로 통합한다.

외국어, 이벤트, 블로그 등 홍보용 홈페이지 6개는 아예 폐기한다.

도는 오는 2014년 2단계로 생활환경과 기관소식, 복지가족 분야 등의 홈페이지를, 2015년에는 부동산경제, 교육취업, 교통버스 분야 등의 홈페이지를 각각 정비한다.

도는 통폐합이 모두 끝나면 운영 효율화로 매년 50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와함게 콘텐츠의 품질과 서비스도 개선돼 이용자의 만족도가 향상될 것”이라며 “도의 모든 정보를 한 곳에서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표준화해 통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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