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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청사내 버려진공간 갤러리로 재탄생

 

경기도청에 갤러리가 조성되고 한 고위 공무원이 자신의 사무공간을 직원들을 위한 휴식처로 내 놓는 등 새로운 열린 공간이 탄생했다.

도는 지난 15일 도청 제3별관 1층에서 ‘갤러리 별’의 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장소는 ‘4G 찾아가는 융합행정’의 일환으로 개조됐으며 기념식에는 김성렬 행정1부지사와 리모델링 참여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이곳에는 거대 모형지도가 자리잡고 있었으며 주위가 어둡고 지도를 관람하는 사람도 없어 흉물스럽게 방치돼 왔다.

이에 도 공무원들은 오래된 지도를 걷어내고 철거물을 재활용해 테이블과 의자를 만들었다.

또한 직원들은 직접 기획·디자인, 조명설치, 가구제작, 작품전시, 도서기증도 도맡아 로비를 휴식 및 교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새로 탄생하게 된 것이다. 도청 직원들은 이 공간을 ‘갤러리 별’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이곳은 앞으로 갤러리와 휴식공간, 도청어린이집 원아들이 대기하는 어린이쉼터로 활용되며 직원 및 가족들의 작품 전시, 작은 음악회, 귀중품 경매전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행사공간으로도 쓰일 예정이다.

갤러리 별에서는 IOM-이민정책연구원에서 파견근무 중인 이영진 주무관의 회화 7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전시회는 오는 3월14일까지 계속된다.

이진수 문화체육관광국장도 이날 이 건물 3층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공간(약 30㎡)을 카페로 단장했다.

카페의 이름은 ‘이매진(Imagine)’으로 이 국장이 현장업무 등으로 사무실에 있는 시간이 하루평균 2~3시간에 불과해 비어있는 시간에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탄생했다.

그가 아이디어를 낸 카페의 콘셉트는 직원들의 ‘상상공간’이다.

버려진 벽돌과 나무들로 책꽃이와 테이블을 만들어서 배치했고, 공간을 아늑하게 만들어주는 책, 소품들도 모두 직원들의 기증으로 완성됐다.

카페에는 간단한 회의와 메모를 할 수 있는 화이트보드와 책, 다과 등이 비치됐다.

도 관계자는 “도청 제3별관에 새롭게 조성된 휴식 공간은 직원들이 함께 조성해 더욱 뜻 깊고 제대로 된 힐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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