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봄을 맞이해 옛 어르신들의 살림살이 중 하나였던 장독을 주제로 한 어르신들의 그림으로 구성돼 전시된다.
음력 정월 이후 첫 ‘말의 날’이 장을 담그기 가장 좋은 날로 여겨진다는 말씀과 함께 우리 식생활 중 가장 중요한 조미료인 간장 고추장을 담글 때 장독 주둥이에 금줄에 고추와 숯 등을 넣어 부정한 것이나 궂은 사람을 접근하지 못하게 표시를 했다고 해 본인들의 그림 속에 표현했다.
김은경 3세대문화사랑회 대표는 “이번 전시회는 다가오는 봄을 맞이하여 자아를 비롯해 형제, 친구도 잊고 살아가는 앞으로만 가는 현대인들에게 뒤와 옆을 살필 수 있는 여유를 가져보게 함으로써 한번쯤 가는 길을 돌아보며 추스르는 일을 통해 넉넉한 정신적 휴식을 제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