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레저 전문 전시회인 ‘제6회 2013 경기국제보트쇼’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008년부터 화성시 전곡항 일원에서 열렸던 경기국제보트쇼는 올해 고양시 킨텍스로 자리를 옮겨 5월30일부터 6월2일까지 진행된다.

해양레저축제를 중심으로 진행하던 경기국제보트쇼가 자리를 옮긴데는 올해부터 비즈니스 중심의 산업전시회로 전환, 제2의 도약을 꾀하기 위해서다.

개최장소가 킨텍스로 옮겨짐에 따라 전시면적이 지난해 1만1천600㎡에서 2만8천500㎡로 두 배 이상 늘어나며 지난해 190개사 620개였던 전시 부스도 300개사 1천개 부스로 상향조정 됐다.

전시물품 또한 세일보트, 파워보트, 고무보트, 카누·카약 등이 있으며 엔진 관련 부품과 요·보트에 내장할 각종 엑세서리 등도 함께 전시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도는 스쿠버다이빙·캠핑·낚시 등 해양레저산업을 포함한 종합 아웃도어 레저 전시회로 다양화하고, 전문 컨퍼런스(conference)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카누·카약 체험존, 수상 자전거 및 페달보트 체험존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수중 스쿠터 시연도 준비하고 있다.

도는 보트쇼의 개최지 변경으로 역대 최다 관람객 동원을 기대하고 있다. 킨텍스의 교통이나 숙박 등 인프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밖에 지난해 미국해양협회가 최초로 국가관(國家館)으로 참가했으나 올해는 미국해양협회와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영국해양협회도 국가관 형태로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

도 관계자는 “해외 해양협회에서도 경기국제보트쇼 이전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개최지 변경으로 국내·외에서도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성공리에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