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4월 출시하는 벚꽃 상품으로 태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태국 TTAA 관광박람회에서 도 관광 홍보를 펼쳐 태국 공무원 유치와 벚꽃 상품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벚꽃 상품은 현지 여행사와 협약해 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4월경에 서울랜드, 에버랜드 등 테마파크와 벚꽃을 연계한 것이다.

기존 국내 벚꽃 상품은 여의도와 진해 군항제 등을 방문하는 것이 대부분으로, 도의 외국인 대상 벚꽃 상품은 처음이다.

이밖에 태국 공중파 채널 5는 상반기 중 고양 일산 원마운트, 고양 대명MVL 호텔, 여주 선밸리 호텔 등을 촬영해 현지에 방송할 계획이다.

특히 공사는 박람회 기간 중 태국 현지 여행업계와 즉석 업무협의를 통해 태국 공무원 200여명의 도 자원 발전 시설 방문, 태국 토요타 딜러 30여명의 여주 이포보 방문 등을 이끌어냈다.

공사 관계자는 “한국을 찾는 태국인들 중 도를 찾는 태국인은 78.4%(2011년 현재)에 달할 정도로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태국 시장이 최근 급성장을 하고있는 만큼, 태국인의 취향을 고려한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국 TTAA 관광 박람회는 1년에 2회(2·8월) 방콕에서 열리며 지난해 60만명의 관람객이 찾은 태국 최고 관광 박람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