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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항 8부두 시민에게 개방을”

중구주민들 촉구 결의
공영부두 전환도 요구

 

인천시 중구 주민들이 내항 8부두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달라며 촉구하고 나섰다.

구 주민들로 구성된 ‘내항8부두 시민광장조성추진위원회(위원장 하승보 중구의회의장)’는 지난 19일 구청에서 촉구 결의대회를 갖고 “오는 4월 말로 부두 임대계약이 만료되는 내항 8부두를 시민광장으로 개방하고 공영부두로의 전환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국토해양부가 실시한 용역결과에서도 8부두를 시민광장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우선 제안됐으나 후속 조치가 뒤따르지 않고 있다”면서 “인천항만공사가 소음과 날림먼지, 악취 등에 시달리는 주민들을 외면한 채 임대수익만 챙기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들은 “용역결과에 따라 영진공사, 동부, 대한통운 등 8부두를 임대한 하역업체가 내항 1부두와 북항 벌크터미널 등의 이전안이 제시됐지만, 국토부와 항만공사가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8부두는 2007년 4월 부두임대가 종료되고 고철부두가 북항으로 이전하면서 당시 주민에게 친수공간으로 제공하기로 약속됐으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8부두 하역업체들이 북항으로 이전 땐 가동률이 30%로 적자를 보고 있는 북항의 가동률이 상승해 국고로 충당금도 절감될 것”이라며 국가 예산절감을 위해서도 8부두는 개방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항만공사와 국토부에 오는 5월부터 8부두를 ‘크루즈선 입항이 가능한 공영부두 지정할 것’과 ‘8부두 시민광장 개방할 것’ 등 2개안을 제시하고 다음달 5일까지 답변을 요구했다.

위원회측은 “국토부나 항만공사가 해결방안을 내놓지 않으면 대규모 주민집회 등 집단행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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