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은 그동안 공연됐던 작품들 중 관객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재구성됐다.
근엄한 연미복을 벗어 던지고 다이나믹한 스텝에 몸을 실어 볼 수 있는 뮤지컬 ‘그리스’, 사물놀이의 흥겨움을 담아 구성진 가락을 노래하는 놀이판 마당극 ‘최진사댁 셋째딸’, 쉽고 간결하게 재구성한 레하르의 오페라 ‘유쾌한 미망인’에 이어 추억의 선율을 떠올리게 하는 퓨전뮤직 퍼레이드까지 다양한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소통을 이뤄내고자 하는 수원시립합창단 열띤 노력이 엿보이는 음악회다.
2013년 수원시립합창단의 창단 30주년 기념 일정은 1월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앙코르 뭔가 특별한 음악회, 창단 30주년 기념 음악회 ‘카르미나 부라나’, 수원합창페스티벌, 뉴욕 링컨센터 공연 및 미 동부지역 초청연주회에 이어 베르디 탄생 200주년 기념 오페라 갈라 콘서트로 마무리된다.
입장권 전석 1만원. 예매 및 문의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 또는 전화(031-228-2813~5)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합창 음악회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수원시립합창단의 ‘뭔가 특별한 음악회’는 2008년 창단 25주년 기념 음악회로 시작돼 작년까지 총 5회의 공연이 진행됐다.
뮤지컬, 오페라, 마당극, 가요, 팝 등 합창으로 선보일 수 있는 다양한 공연들의 하이라이트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신개념 콘서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