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교도소 보라미봉사단은 최근 교도소 인근 양화천 주변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보라미봉사단은 교도관과 교정위원, 수용자 등으로 구선된 봉사단체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봉사활동에 참가한 봉사단원 42명은 교도고 진입로 옆으로 흐르는 양화천 주변의 페트병, 비닐 등 각종 쓰레기, 약 1t 분량을 제거해 하천 주위를 청결하게 만들었다.
봉사단은 지난해 쓰레기 재활용을 통해 쓰레기 처리비용 844만원을 절약하고 더불어 이를 판매해 거둔 수익금을 수용자 힐링도서 등 구입에 사용해 수용자 처우를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여주교도소는 이날도 수용자와 직원이 함께 수거한 쓰레기를 플라스틱, 알루미늄, 종이 등으로 재분류해 환경도 깨끗이하고 자원도 재활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진철희 교정위원은 “주변청소를 통해 나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고 환경정리를 통해 작지만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끝까지 같이하며 수용자를 격려한 안희용 소장은 “여러분의 작은 노력으로 환경이 깨끗해지고 더불어 우리 마음도 깨끗해졌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수용자와 교정위원 등은 봉사활동에 앞서 보라미갤러리를 견학하고 봉사활동 후에는 연무관에서 미리 준비한 음식을 같이한 후 윷놀이를 같이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