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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출시 국내차 배출가스 등급, 수입차보다 우수

수도권대기환경청, 509종 등급 공개
국내차가 대기오염물질·온실가스 배출 적어
기아차 ‘레이’ 등 7개 차종 1등급… 5등급은 없어
“배출가스 등급이 높은 자동차 구매하면 대기개선 기여”

국내차가 수입차보다 배출가스 평균등급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차 자동차 배출가스 평균은 2.56등급, 수입차는 2.94등급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는 국내차 평균 2.61등급, 수입차 평균 2.98등급을 기록한 지난해에 비해 국내차와 수입차 모두 소폭 개선된 것이다. 수원이 환경수도를 내세우는 등 올해는 에코시티가 대세다. 이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인 자동자 배출가스 현황을 짚어본다.

 


◇ 기아자동차 레이 등 국산차 7개 차종, 1등급으로 으뜸

26일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지난해 출시된 국내차 109종(휘발유 59, 경유, 29, LPG21)과 수입차 400종(휘발유 299, 경유101))의 자동차별 배출가스 등급을 산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은 질소산화물(NOx) 등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CO2) 배출량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되며, 1등급에 가까울수록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농도가 낮다.

차총별로는 국내차의 경우, 기아 레이 1.0 TCI 등 총 7개(6.4%) 차종이 가장 우수한 1등급으로 평가됐다.

수입차는 혼다 어코드(ACCORD) 2.4 등 총 26개(6.5%) 차종이 1등급 판정을 받았다.

가장 낮은 5등급 차종은 국내차 중에서는 없었다. 반면 배기량이나 중량이 큰 차종이 많은 수입차 중에서는 20종(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작사별 배출가스 평균등급은 국내 차종인 기아(2.41), 르노삼성(2.44), 현대(2.56), 한국GM(2.59), 쌍용(3.25) 순이며 수입국별로는 일본(2.56), 유럽(3.01), 미국(3.16) 순이다.

사용연료별 배출가스 평균 등급은 국내차의 경우 LPG(2.00), 휘발유(2.56), 경유(2.97) 순이다.

반면 수입차는 경유(2.50), 휘발유(3.09) 순으로 휘발유 자동차는 국내차가, 경유차는 수입차가 다소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 온실가스 배출도 국산차 더 적어

오는 2015년부터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가 실시되는 가운데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배출 수치도 국산차가 우수했다.

자동차별 온실가스(이산화탄소) 평균 배출량은 국내차는 2011년에 비해 7.7g/㎞ 감소한 197.3g/㎞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입차는 10.8g/㎞ 감소한 234.2g/㎞으로 조사돼 국내차가 수입차보다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했다.

국내차 중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차는 평균 배출량 320.5g/㎞인 체어맨W 5.0이며, 수입차는 444.6g/㎞인 뮬산(Mulsanne)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오는 2015년 예상 이산화탄소(CO₂) 배출허용기준인 140g/㎞ 이하를 만족하는 차량은 국내차 9종(8.3%), 수입차 28종(7.0%)으로 집계됐다.

국내차 중에서는 포르테 1.6 LPI 하이브리드(100.7g/㎞)가, 수입차 중에는 토요타 프리우스(76.8g/㎞)가 온실가스를 가장 적게 배출했다.

수도권대기환경청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제작차 배출허용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세제 감면, 공영주차료 할인 등을 통해 저공해자동차 보급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차량 구매시 배출가스 등급이 높은 자동차를 구매하면 대기개선과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이 자동차의 친환경성에 보다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 공개제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 공개제도는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05년부터 국내 제작 또는 수입되어 판매 중인 소형 승용차, 스포츠형 다목적 차량(SUV), 승합차 등의 배출가스 등급을 평가해 공개하는 제도다.

소비자에게 자동차의 친환경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친환경 자동차의 구매를 유도하고, 제작사는 보다 환경친화적인 차량을 제작하도록 유도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2012년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에 관한 자세한 평가결과는 수도권대기환경청 홈페이지(www.m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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