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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차이나타운 조성 ‘백지화’

시행사 워크아웃으로 공사중단… 사업부지에 대형할인마트 입주키로

 

국내 최대 규모로 지난 2002년부터 추진돼온 고양 한류월드내 차이나문화타운 조성사업이 사실상 백지화됐다.

이 부지에는 대형할인마트가 들어서 2014년 준공되고, 2단계 사업부지는 조기 매각이 추진된다.

26일 경기도와 고양시에 따르면 차이나타운은 프라임개발(주)를 최대주주로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지원시설 부지에 사업자 서울차이나타운개발(주)이 1·2단계로 나눠 조성할 계획이었다. 총 면적이 6만9천110㎡로 인천 차이나타운(2만5천여㎡)보다 3배가 넘는 규모다.

서울차이나타운개발은 1단계 부지 1만3천781㎡를 지난 2004년부터 354억원에 매입, 중국식당 및 명품브랜드점, 공예품점, 판매시설 등 조성을 목적으로 2008년 1월 착공에 들어갔다.

하지만 최대주주사인 프라임개발이 워크아웃에 들어가 지난 2010년 7월 공정률 35.8%에 그치며 공사가 중단된데 이어, 시는 올 2월 이 부지에 대해 판매 및 상업시설 부지로 법률상에는 문제가 없어 상업시설 조성 승인을 위한 최종승인을 냈다. 이 자리에는 롯데쇼핑의 창고형 마트인 빅마트가 들어선다.

또한 서울차이나타운개발이 1단계부터 자금난에 막혀 매각이 안된 2단계 사업부지 5만5천303㎡에 대해 새로운 사업자 물색에 나섰다.

그러나 부동산경기 침체와 매입 부지가 커 차이나타운 조성을 포기하고 상업·판매·숙박시설 조성 등으로 계획을 완화했지만 선뜻 나서는 사업자가 없는데다 외국인투자기업 유치를 위해 베이징, 상하이, 홍콩 등을 돌며 설명회를 실시했음에도 사업자를 구하지 못했다.

한편 도는 고양 한류월드내 K팝 아레나 공연장 건립에 앞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개발, 한류관광 분위기를 조기에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열린 대명 엠블호텔 1층 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실·국장회의’에서 K팝 아레나 공연장 부지 등을 활용, 우선 4개의 야외공연장을 갖춘 한류월드 수변공원에 연중 한류공연을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한시적으로 200면 규모의 도심 캠핑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올해 킨텍스에서 열리는 미용박람회 뷰텍스, 농산물 박람회 G푸드, 경기관광박람회 등 3개 박람회도 한류 상품화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에는 한류콘텐츠 개발팀을, 경기관광공사에는 한류마케팅팀을 각각 신설하는 등 조기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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