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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대 인천캠퍼스 개교

지방대학 수도권 입성 본격화 조짐

충남 홍성에 본교를 두고 있는 청운대가 인천캠퍼스 설립을 마무리하고 4일 개교해 지방대학의 수도권 입성이 본격화 될 조짐이다.

특히 충남지역 일부 사립대들이 수도권에 제2캠퍼스를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이같은 추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3일 충남도와 시 등에 따르면 청운대는 4일 지방대로는 처음으로 수도권인 시 남구 도화동 옛 인천대 부지에 인천캠퍼스를 연다.

이를 위해 청운대는 홍성캠퍼스에 있던 27개 학과 가운데 국제통상학과 등 10개 학과를 인천으로 이전했으며 청운대 인천캠퍼스에는 대학생 1천500여명과 산업체 위탁교육생 2천여명 등 모두 3천500여명이 수학할 예정이다.

청운대는 지난 2011년 시에 캠퍼스 신설을 처음 제안해 이듬해 1월 시와 옛 인천대 건물과 부지에 대한 매매계약을 맺고 설립을 준비해왔다.

지방대학이 수도권으로 이전하는 것은 청운대가 처음으로 현행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지방대학의 수도권 이전을 금지하고 있으나 청운대 인천캠퍼스는 이전이 아닌 신설로 간주해야 한다는 법제처 해석에 따라 설립이 본격화됐다.

시는 청운대 캠퍼스 유치로 대학지출 효과 148억원, 학생소비 지출 효과 400억원 등 연간 500억원이 넘는 지역 소득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청운대 역시 시가 요구하는 해양·항만·물류·IT 등 산학협력 분야의 교육과 연구에 힘을 보태고 지역 발전을 위한 산업체전문인력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청운대는 앞으로 인천캠퍼스를 일반학과 학생의 학습장 외에 산업체위탁교육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산업체위탁교육이란 산업체장의 추천을 받은 직장인이 무시험 서류전형으로 합격, 해당 정규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정규학생과 동일한 학사학위를 취득하는 제도를 말한다.

그동안 강의 및 실습 환경이 열악한 수도권의 지정 사업장에서 위탁교육이 이뤄졌으나, 인천캠퍼스가 개설되면서 보다 나은 학습장소 제공이 가능해졌다.

청운대는 2008년 개설 초기 200여명에 불과했던 산업체위탁교육생 규모를 2016년까지 2천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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