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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휘발유값 전국보다 많이 올랐다

작년 오름폭 差 없었으나
올해 가격차 2.5원 벌어져
5주째 들어 상승세 주춤
국제유가 하락 반영 시작

최근 기름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역과 전국 평균 휘발유 값의 차이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보통 휘발유의 3월 1주차 평균 판매가는 ℓ당 1천993.8원으로 최근 5주 간 73.57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도의 휘발유 판매가는 76.08원 상승한 ℓ당 2천4.05원으로 경기와 전국 간 오름폭의 차는 2.5원 가량이다.

앞서 기름값이 폭등했던 지난해 3분기 기간 전국과 경기도 간 오름폭의 차이가 거의 없었던 것을 고려하면 사뭇 다른 모습이다.

지난해 7~9월 사이 8주간 전국 보통 휘발유 평균가는 ℓ당 132.65원 상승했다. 경기도 역시 같은 기간 132.78원 올라 차이는 0.13원에 불과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경기지역과 전국 가격 차가 아직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향후 가격 양극화가 심화되면 원인 분석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휘발유 값은 최근 5주 연속 가파른 상승세가 잠시 주춤했다.

3월 1주 도내 휘발유 값은 전주 대비 2.39원 올랐다. 2월 3주와 4주에 31.38원, 17.46원 각각 오른 데 반해 상승폭이 다소 줄어든 셈이다.

이는 2월 3주차 부터 지속된 국제 제품가 하락이 일선 주유소 판매가에 반영되기 시작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국제 제품가가 일선 소매점의 판매가격에 반영되는 기간을 평균 2~3주 사이로 보고 있다.

한국 석유공사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회전이 빠른 수도권 지역에서 부터 국제유가 하락폭이 반영되기 시작한 것”이라며, “장기 전망은 어렵지만 휘발유 가격이 내주안에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1~2주간은 보합세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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