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 대표인물 평전 발간사업’의 첫 성과물로 율곡 이이(李珥) 평전을 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재단은 율곡 이이를 시작으로 정조, 정약용, 김육, 안재홍 등 역사적인 선각작들의 평전을 계속 발간할 계획이다.
율곡의 고향인 파주에는 그를 모신 자운서원(紫雲書院)을 비롯해 묘역, 율곡이 8살 때 올라 시를 지었다는 화석정(花石亭) 등 관련유적이 남아있다.
평전의 저자인 한영우(韓永愚)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율곡을 모르면 조선후기를 알 수 없다”며 조선후기의 정치와 사상은 율곡이 뿌린 씨앗을 거두는 과정이라고 보았다.
저자는 율곡을 ‘나아가서는 임금의 결단을 촉구하여 혁신에 앞장서고, 물러나서는 제자들을 교육시켜 위기의 조선을 일깨운 선각자’로 결론짓고 있다. 가격 2만3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