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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균 해경청장 내부승진에 환호

치안정감인 차장이 승진한 첫 사례… 인천해경, 인사활성화 기대

 

인천해양경찰청은 신임 해양경찰청장에 김석균 차장(48)이 내부 승진하자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경찰청 간부가 해경으로 옮겨 해경청장(치안총감)을 맡는 관행에 제동이 걸리고, 내부 승진에 따른 자체 인사활성화기 기대되기 때문이다.

해경 내부 승진은 60년 역사상 두 번째이며, 해경의 치안정감인 차장이 승진한 사례로는 첫 번째다.

김석균 해경청장 내정자는 행정고시 37회 합격후 1997년 경정 특채로 해경에 입문해 해경을 떠나지 않은 ‘해경맨’으로 취임과 동시에 ‘실전 체제’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해경 내부에서는 이번 인사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해양경찰학교장의 직급이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격상, 차기 해경청장 인선 땐 경찰청 간부를 배제하고 해경청 차장과 학교장 2명이 경쟁해 해경이 인사독립을 이뤄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해경청의 한 관계자는 “해경 내부에서 청장이 승진함으로써 해상주권 수호 임무에 전문성과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해경이 전문적인 종합 해양행정기관으로 자리매김하려면 앞으로도 계속 해경 내부에서 청장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석균(48) 해경청 차장은 2005년 국내 처음으로 해적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 박사학위를 받은 국내 첫 ‘해적 박사’로 국제회의를 주재할 정도의 영어 구사능력과 함께 일본어·중국어도 일상적인 대화가 가능, 특히 공평하고 합리적인 업무추진 능력으로 해양경찰 내부에서 신망이 두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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