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지난 2012년 1월 설립돼 ‘수원화성국제연극제’, ‘수원국제음악제’, ‘제49회 수원화성문화제’, ‘20세기 수원문화예술인 선정‘, ‘신진예술가 선정’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펼쳐왔다.특히 올해는 수원의 문화예술 발전과 문화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수원문화재단이 펼칠 다양한 사업들에 대해 알아보자.
2013 수원화성국제연극제(5. 24∼5. 28)
화성행궁광장 일원과 KBS아트홀, 시민소극장 등에서 열리는 수원화성국제연극제는 국제적인 규모와 성격을 갖춘 연극축제 개최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축제 확립 및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권을 확대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공모작과 추천작이며, 국내 9작품, 해외 10작품을 선보인다.
또 시민공동체연극 일환으로 시민극단 작품공모, 시민희곡낭독공연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시민체험프로그램 등을 마련한다.
이번 연극제는 화성행궁광장을 무대로 적극 개발해 집약적이고 특화된 축제공간을 조성한다.
제50회 수원화성문화제(9. 27~10. 1)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리는 수원화성문화제는 올해 50주년을 맞아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정조대왕의 개혁사상을 새롭게 재현해 그 의미를 되새기며, 다양한 문화관광프로그램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추진한다.
수원화성 일원에서는 문화제의 하이라이트인 정조대왕 능행차를 비롯해 총체공연, 시민퍼레이드 등이 펼쳐진다. 이어 친림과거시험, 진찬연, 행궁엿보기 등이 화성행궁에서 열리며, 부대행사로 체험놀이프로그램, 수원화성 축성체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연계행사로 음식문화축제, 융릉제향, 백수연 및 효행상도 진행한다.
특히 연무대(창룡문)와 행궁광장을 메인무대화해, 연무대 광장은 총체공연과 개·폐막연의 무대로, 행궁광장은 전통과 현대가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축제 주제를 부각시킬 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Killer Content) 강화를 위해 총체공연 및 ‘무예24기’를 소재로한 축제 브랜드공연 신규 개발할 예정이다.
더불어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수원천 일대에서 유등 조형물과 소원들불 퍼포먼스 등을 선보이는 ‘수원사랑 등불축제’도 선보인다.
이번 문화제는 ‘생태교통 수원 2013‘ 종반부 일정과 연계해 수원시의 축제 시너지를 한층 부각시킬 계획이다.
예술가 발굴·재조명
역량 있는 수원지역 신진예술가를 지원해 수원예술계의 창작역량을 강화하고, 근현대예술사에 족적을 남긴 수원출신 예술가의 삶과 작품을 재조명하는 사업이다.
신진예술가 지원사업 ‘반딧불 놀이 2’는 지난해 재활용품으로 악기를 제작하는 천원진 작가와 일반대중과 호흡하며 춤의 의미를 되새기는 커뮤니티 댄서그룹 아하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근현대예술가 조망사업은 1900년대 이후 활동한 근현대예술가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올해는 지난해 선정된 최초의 여성화가 나혜석을 선정,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계획이다.
아름다운 행궁길 활성화 지원
수원의 대표적인 원도심(구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행궁길(공방거리)이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를 활용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재단은 공예작가 인큐베이팅 및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커뮤니티 스튜디오를 지원하며, 매월 4째주 토요일 지역문화공동체(공방, 맛촌, 지역주민)와 관광객이 함께하는 행궁길 커뮤니티아트 페스티벌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행궁길 인근 상가(나눔갤러리)를 임대해 갤러리와 체험 등의 용도로 사용하고, 행궁길 공방을 대상으로 작품제작과 유통, 비평가 초청 간담회 등에 대해 컨설팅을 지원한다.
수원문화클럽 활성화 지원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자발적인 문화예술동아리의 활성화를 위한 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
특히 재단은 문화예술동아리 활동의 다각적 지원을 위해 교육을 병행해 실시한다.
수원지역 동아리와 연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전문가와 동아리를 매칭시켜 문화클럽 멘토링은 실시한다.
또 리더십 육성 워크숍과 발표회를 통해 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수원영동 아트포라 활성화 지원
문화예술의 창작·보급, 문화예술 활동의 지원 및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영동시장내 아트포라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아트포라에 입주한 10여개 팀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시장 내 상인과 연계한 창작물을 제작하고, 전시한다. 또 지역주민 및 방문객 대상의 체험행사와 미니 콘서트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의 상품 및 상업활동에서 문화적 자원들을 재발견하고, 시장+작가 협업을 통해 순환적 지원 가능한 창작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화마중
이동공연 차량을 활용한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추진해 문화수혜 계층을 넓히고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기회 제공한다.
지난해 재단은 ‘수인선 타고 떠나는 추억여행’(세류동주민센터)을 비롯해 ▲ 아름다운 인생여행(수원시 연화장) ▲ 음표에 담은 따뜻한 즐거움(수원서광학교) ▲ 잊고 있던 마음 속 소중한 울림(수원구치소) ▲ 소란한 어울림 (수원시 차량등록사업소)을 진행했다.
올해는 대중음악과 오페라, 인형극 등 35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5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예술이 흐르는 수원천 조성
수원천의 역사, 생태에 대한 문화예술적 조명 및 수원화성, 재래시장 활성화와 연계하기 위한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수원천 중 화홍문과 매교구간 1단계 사업이며, 수원천의 역사성과 자연생태를 조사해 문화예술적 재해석 작업(스토리텔링)을 거친다.
이를 토대로 수원천변에 작품을 제작·설치하고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수원문화예술 스폰서십
문화·예술·관광·축제 등의 기부 문화 확산과 시민의 참여 환경 조성을 위해 스폰서십 프로젝트(SSAC)를 추진한다.
이는 수원의 문화·예술·관광·축제 등의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재단은 기부금 확산을 통해 재단만의 고유한 모금조성과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문화·예술·관광·축제 사업의 동의와 지지를 확보를 통해 해당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한다.
이를 위해 문화, 예술, 관광 사업 전개(3분류, 14건)한다.
구체적으로 ▲문화조각모음(4건) ▲예술징검다리(4건) ▲관광소통이음(6건) 등을 추진한다.
우선사업으로 ‘무예24기 백동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정조시대 무예도보통지를 만든 무사 백동수의 이름을 딴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월부터 3월말까지 진행하며, 무예24기에 등장하는 무기 및 갑주(갑옷)를 제작할 예정이다.
국내·외 박람회 및 관광설명회 개최
재단은 국내·외 여행관계자들에게 수원화성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해외 관광객 확보를 위해 일본 및 중국 등을 대상으로 현지를 직접 찾아 해당 여행사를 방문해 홍보하는 세일즈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3월 해외여행사 방문 세일즈 콜을 시작으로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 관계자 팸투어(5월), 중국 현지 여행사 초청 관광설명회(8월), 해외여행 관계자 초청(9월, 수원화성문화제 투어) 등을 진행한다.
제10회 정조대왕 능행차길 체험순례(7. 28~7. 31)
이 사업은 정조대왕의 능행차길을 직접 답사하며 호연지기를 키우고 효심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했다.
매년 높은 참여율 속에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10회를 맞아 3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