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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道 삼남길’ 프로그램

조상의 숨결 따라 옛길의 역사 탐방
27일부터 주 1회씩 도민 등 대상으로
길 주변 설화·문화유산 답사 등 강좌

 

경기문화재단은 지난해 조성된 ‘경기도 삼남길’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지역주민 중심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탐방로 운영을 위해 이달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옛길 조성과 운영에 관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기 위한 토론회도 4~5월중 개최할 계획이다.

재단은 27일부터(주1회 4주차 30시간) ‘경기도 옛길 아카데미’를 열고 도보여행 동호인을 비롯한 일반 도민들을 대상으로한 교양강좌를 실시한다.

도보길과 경기도 옛길의 역사, 길 주변의 민담 및 설화 이야기, 바람직한 도보여행 문화에 대한 강의와 옛길 및 문화유산 답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아카데미 수료생들을 통해 옛길의 관리와 운영을 담당할 수 있는 도우미로 양성하고 바람직한 도보여행 문화를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11월까지 ‘테마가 있는 옛길 365’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해 옛길 도보 인증사진(스템프 날인)과 후기를 경기도 옛길 카페(cafe.naver.com/oldroad)와 재단 옛길 블로그(blog.ggcf.kr) 게시판에 남기면 기념을 지급한다.

또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음악가, 스포츠인, 여행가, 연예인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 옛길을 거닐며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듣는 ‘멘토(Mentor)와 함께 걷는 옛길’을 운영한다.

이달 30일 첫 회에는 인문학자인 김준혁 교수(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가 도보길을 함께한다.

경기도와 재단은 민간 도보여행 단체와 협력한 삼남길 종주단과 옛길 관리를 위한 자원봉사 활동도 수시로 진행할 계획이다.

(사)아름다운도보여행이 주관하는 삼남길 종주단은 올 12월까지 15회 정도 편성할 예정이며, 해당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자원봉사단체 및 학생들과 함께 옛길 주변을 정기적으로 정화하는 ‘클린 옛길 자원봉사’도 꾸려나갈 계획하고 있다.

오는 4~5월중에는 경기도 옛길의 역사적 고증과 운영방안에 대한 공개 토론회를 개최해 각계의 의견을 경청하고 제기된 문제들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들은 옛길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지역주민과 시민사회가 도보길 운영의 중심에 서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며 “대규모 예산 투입을 통한 보여주기식 사업이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에 입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그 바탕 위에서 지속가능한 도보길 운영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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