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제조 기업들이 새정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조사되는 등 경기 활력에 무게감을 뒀다.
이같은 전망은 성남상공회의소(회장 변봉덕)가 지난 2월18일부터 지난달 4일까지 성남상의 회원사 제조업체 50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2/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결과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새정부 경기부양책에 대한 높은 기대치와 함께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 등으로 압축됐다.
조사에서 2/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전망치가 ‘108’로 집계된데 비해 지난 1/4분기 BSI 실적추정치는 ‘80’에 그쳐 기업현장 체감 경기동향이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업체 중 38%가 호전될 것을, 30%가 악화, 나머지 32%가 유사할 것으로 응답했고 생산성 증가(133), 매출액 증가(133) 등 생산과 판매부문이 반등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가 호전될 것이란 전망은 새정부 수립과 다양한 경기부양정책에 대한 기업인들의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은데다 미국과 중국 등이 경기호전 분위기를 보이는 등 통상여건에 청신호 요인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새 정부에 거는 경제정책으로는 중소·중견기업 지원 강화(52.3%), 경기 활성화(34.1%) 등을 들었고 구체적인 경기활성화 대책으로 소비와 투자심리 진작(40.9%), 재정지출 확대(25%), 부동산 경기 진작(20.5%) 등을 제시했다.
또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수요위축(38.2%), 환율 불안(36.4%), 자금난(14.5%)순이었고 대외여건 우려 요인에 대해서는 원화강세(51.1%)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