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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엄마에 감금된 아이 무사히 구출

광명署 광남파출소 오병창 경위 등
소방서 협조 얻어… 아버지에 인계

 

광명경찰서가 부모의 과잉보호로 집에 감금된 아이를 소방서와의 협조를 통해 무사히 구출하고, 안전하게 격리조치 했다.

광명경찰서 광남파출소 오병창 경위 등은 지난 12일 오전 9시10분쯤 우울증 등 정신장애로 딸을 보호해야 한다는 강박증을 가지고 있는 이모(47·여)씨가 자녀를 학교에 등교시키지 않고 안방에 감금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오 경위 등은 신고자인 남편으로부터 전반적인 상황을 듣고 딸의 안전여부 확인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으나 확인되지 않아 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방범창 절단 후 내부진입 출입문을 개방했다.

이들은 방 안에서 딸을 붙들고 저항하는 이씨에게서 강제로 딸을 격리, 아버지에 인계하고 안전에 이상 없음을 확인 후 등교시키고 아버지와 친족들에 병원입원치료 등 안전한 격리조치에 대해서도 세심한 상담을 해줬다.

오 경위는 “아이의 담임교사를 만나 가정환경에 대해 설명하고 평소 학교에서도 사랑과 관심을 당부하는 한편, 어머니에 대해서는 지자체 및 관내 병원과 협조해 지속적인 상담과 치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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