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교육지원청은 수정구 산성동에 위치한 창곡중학교와 창곡여중학교를 통합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두 학교 통합은 신도시 개발 등에 따른 도심 공동화 현상과 사회 전반의 저출산영향으로 학생수가 급격히 감소되고 있는데 따른 조치로 학교 안팎의 분위기도 통합에 대체적으로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같이 최종 결정됐다.
지원청은 최근 두학교 학부모, 학생,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학교 통합 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학부모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 전체 학부모 483명 가운데 84.3%(창곡중 82.7%, 창곡여중 86.8%)가 통합 찬성 의견을 냈다.
이현숙 성남교육장은 “적정규모 학교 육성은 교육과정 정상화의 시급한 과제로서 내년도 통합 목표로 추진위와 협력, 명문교의 기치를 높이 세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심 공동화 및 저출산 영향 여파로 현재 창곡중은 302명, 창곡여중은 181명에 그치고 있으며 이를 방치할 경우 다음년도에는 창곡중 12학급, 창곡여중은 4학급에 그쳐 신입생 모집의 어려움과 함께 교원수 감소로 인한 과도한 업무 부담이 예상된다.